요한계시록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말씀

은혜바다로 2020. 8. 31. 09:29

 

요한계시록 2:12-17

 

신앙 여정에는 감당해서 승리해야 할 일이 있고, 분별해서 피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고난이나 시련은 감당해서 넘어가야 하고, 미혹은 분별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잘 할 때, 보다 온전한 신앙으로, 하나님께 구원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버가모 교회에 주시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먼저 주님은 자신을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라고 하셨습니다. 흔히 ‘검’은 말씀에 비유를 합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양날 선 검과 같이, 진리와 성령으로, 우리 심령을 찌르고 고치는 능력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버가모 교회가 어떤 곳에 자리 잡고 있는지 아셨습니다. 사단이 지배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단은 충성된 증인 안디바를 박해해서, 죽음에 이르게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버가모 교회 성도들은 굳건하게 믿음을 지켰습니다. 박해와 큰 시련을, 믿음으로 담대하게 이긴 것입니다. 주님이 그 사실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계 2:12 버가모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어라. '날카로운 양날 칼을 가지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2:13 나는 네가 어디에 거주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곳은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너는 내 이름을 굳게 붙잡고, 또 내 신실한 증인인 안디바가 너희 곁 곧 사탄이 살고 있는 그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은 몇 가지 책망할 것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는 발람의 교훈을 따르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발람은 구약시대에, 모압왕이 불러서 재물을 주며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라고 했을 때, 하나님의 개입으로 저주하지 못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는 못하고, 대신 덫을 놓아서, 백성들이 범죄 하게 했습니다. 우상의 제사상을 차려놓고, 백성들이 거기서 제물을 먹으며, 이방 여인들과 행음하게 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버가모 교회에는 니골라당이 가르치는 잘못된 교훈을 따르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분별해서 물리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께서 오셔서 진리의 말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하셨습니다.

 

계 2:14 그러나 나는 네게 몇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너희 가운데는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을 시켜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 올무를 놓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음란한 일을 하게 한 자다. 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2:16 그러니 회개하여라.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속히 너에게로 가서, 내 입에서 나오는 칼을 가지고 그들과 싸우겠다.

 

끝으로는 역시, 성령께서 교회를 책망하시고 또 격려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이기는 그에게는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위에는 받는 자만 알 수 있는 새 이름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계 2:17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감추어 둔 만나를 주겠고, 흰 돌도 주겠다. 그 돌에는 새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 돌을 받는 사람 밖에는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우리도, 시련은 감당하며 승리하고, 거짓과 미혹은 분별하여 멀리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지금은 거짓과 미혹이 사회와 교회를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진리이고 진실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게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주님 입에 있던 예리한 검과 같이, 거짓을 가려내는 예리한 말씀이 필요합니다. 성경의 일부가 아니라 성경 전체의 정신과 가치를 실현하는 말씀을 통한 분별이 필요합니다. 열매를 보아 그 나무를 압니다.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그 행실과 결과를 보며 분별해야 합니다. 시련은 극복하고, 거짓과 미혹은 분별하여 물리치며, 주님의 날까지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시련은 감당하며 극복하고, 거짓과 미혹은 분별하며 멀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