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그가 네 문 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은혜바다로
2023. 11. 13. 15:22
시편 147:1-20
오늘 시편 147편은 개인의 감사를 넘어서는 민족 공동체적 감사 예배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고,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재건한 후에, 한 시인이 지은 것으로 봅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으로 이루어진 일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먼저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마땅하고 선한 일이기에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찬양해야 할 이유들을 열거했습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다시 모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주시기 때문입니다. 자연 만물도 다스리셔서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들을 이름대로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고 그 지혜가 무궁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겸손한 이들을 붙드시고, 악인들은 심판하셔서 땅에 엎드러뜨리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시 147: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147:2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147:3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147:4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147:5 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147:6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이 자연 만물까지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하며, 그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도우신다고 노래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노래하고, 수금으로 찬양하라. 그는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고,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도다.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고,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도다.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고 군사력을 의지하는 자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다리의 힘이 억세다고 자기를 의지하는 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시 147:7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147:8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147:9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147:10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147:11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끝으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그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축복을 노래하며, 그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가 네 성의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 있는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도다. 네가 사는 땅을 평안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부르게 하셨도다. 그가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말씀이 신속하게 달리는도다.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고,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니, 누가 그 추위를 감당하리요. 그러나 또한 말씀으로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그가 그의 말씀을 야곱에게 보내셔서 언약을 맺으시고,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는도다.”
시 147:12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147:13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에 있는 너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147:14 네 경내를 평안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며 147:15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147:16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147:17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의 추위를 감당하리요 147:18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147:19 그가 그의 말씀을 야곱에게 보이시며 그의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는도다
이스라엘은 먼저 택함받은 민족이기에 언약과 축복도 받았습니다. 그만큼 책임도 무겁고 중요했습니다. 그들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에 환난과 멸망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언약하신 대로 굳건하게, 평안하게 세워주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경배받으시고 찬양 받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택함 받고 구원받아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은혜와 축복은 언약으로 허락되었고, 우리 삶에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에 따르는 책임과 사명도 있습니다. 그 본분과 사명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이 베푸시는 모든 은혜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언약하신대로 행하시고, 때를 따라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