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르무엘 왕 어머니의 잠언

은혜바다로 2024. 1. 15. 23:30

잠언 31:1-31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안전과 행복을 간절히 바라듯이, 하나님도 우리들의 행복과 구원을 간절히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 마지막 31장은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르치는 잠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가르친 모든 잠언 말씀을 실제로 실현하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르무엘 왕이 누구인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주는 교훈이 지혜의 말씀이기에 잠언에 포함 시키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들어라.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들을 하지 말지니라.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합당하지 않도다. 술을 마시다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재판을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고,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의 억울함을 풀어줄지니다.

 

31:1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31: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31: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31: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이어서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이 어떠한지 가르쳤습니다. 아들 왕이 그런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를 바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잠언에서 가르친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도 합니다. 먼저 현숙한 아내를 얻은 남편은 복이 있다 했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얻을 수 있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귀하니라. 남편은 진심으로 아내를 신뢰하며, 그의 산업은 쇠약해지지 아니하리라. 그런 여인은 살아있는 동안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31: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31:11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31: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이어서 현숙한 여인은 생업을 어떻게 감당하는지를 말씀했습니다.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일하기를 즐거워하고, 상인의 배와 같이 먼 곳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오느니라.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서 식구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고, 여종들에게는 할 일을 정하여 맡기느니라. 밭을 살 때 잘 살펴보고 사들이고, 자기 손으로 번 돈으로 포도원을 사서 일구느니라. 장사가 잘 되어가는 것을 알고,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않으며, 한 손으로 물레질을 하고, 다른 손으로 실을 타느니라. 가난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어 돕느니라.

 

31:13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31:14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31:15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31:16 밭을 살펴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31:17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31:18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계속해서 현숙한 여인은 가족들을 어떻게 섬기고,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말씀했습니다. 온 식구를 홍색 옷으로 따스하게 입히니, 눈이 와도 걱정할 일이 없도다.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만들고, 고운 모시 옷과 자색 옷을 입는도다. 그의 남편은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리라. 입을 열면 지혜가 나오고, 그의 혀는 친절과 겸손을 말하느니라.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고, 남편은 그를 칭찬하기를,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가고, 그 행한 일로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지금까지 솔로몬의 잠언부터, 아굴의 잠언, 르무엘 어머니의 잠언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그 말씀들을 잘 듣고, 마음에 새기며, 실제로 행하면, 지혜를 얻고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덕을 행하고, 존귀와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그 모습이 바로 마지막 장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입니다. 지혜는 꾀가 아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과 자신을 존중하며, 선하게 행하는 일이 바로 지혜입니다. 이와같이 지혜로 행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하니다.

 

말씀 기도: 지혜의 말씀을 간직하고, 실제로 행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