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은혜바다로
2024. 2. 14. 10:07
아가서 2:1-17
오늘 성경에, 신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부는 그 사랑을 자신의 깃발로 삼으며, 담대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1절에,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했습니다. 지나온 자기 처지를 한탄하지 않았습니다. 오빠들에게 억압받은 상처에 낙심하지 않고, 오직 신랑의 사랑을 기뻐하며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또 신랑이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으로 들어갔으니, 그 사랑이 나의 깃발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신랑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병이 생겼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신랑이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안았으니,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 신랑이 원하기 전에는 우리를 깨우지 말고, 우리의 사랑을 방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직 신랑과 더 깊은 사랑에 빠지기만을 갈망했습니다.
우리도 각자 삶의 상황이 있고, 받은 상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부르시고 자녀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모든 것을 치유하고 구원하시는 능력의 사랑입니다. 또 주님은 우리를 신부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도 아가서의 신부처럼 주님의 사랑을 나의 깃발로 삼고, 모든 위로를 받으며 그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아 2: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2: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2: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2:4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2:5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2:6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2:7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또 여인은 자기를 위해 달려오는 신랑을 맞이하며 기뻐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 오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살 틈으로 나를 엿보는구나. 신랑은 이에 응답하며, 여인을 향해 일어나 함께 가자고 청했습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여인은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만 듣고도 신랑의 목소리인 것을 알고, 그를 노루같고 사슴같다고 기뻐하며 맞이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이 익숙해지면, 마음에 감동주실 때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으로 감동하시고 말씀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복된 곳, 거룩한 곳으로 인도하길 원하십니다. 오늘 신랑이, 내 사랑하는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깨우며, 일어나 함께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따라가면, 새로운 삶으로, 복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 2:8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2:9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2: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2: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2: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2: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2:14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그런데 15절에서, 갑자기 신랑이 어조를 바꾸어서, 우리를 위하여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말합니다. 포도원에 작은 여우 한 마리만 들어와도, 포도원을 짓밟고 어지럽힐 수 있습니다. 그렇듯이 행복한 관계라도, 죄가 들어오면 행복은 깨어지게 됩니다. 사단이 틈을 타고 훼방하면 사랑도 미움이 됩니다. 가정 안에도, 은혜로운 교회에도 사단이 훼방하면, 엉뚱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신랑은 신부와의 행복을 위해, 사랑의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아 2: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2: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2: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지금도 작은 여우처럼, 우리의 가정과 교회, 또 사랑과 신앙을 허무는 죄들이 있습니다. 분별하며 물리치고, 자신과 가정과 교회를 지켜 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부르시고 이끄시는 대로 따르며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