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징조를 구하라
은혜바다로
2024. 3. 12. 10:00
이사야 7:1-25
인간의 고질적인 죄는 불신앙과 완악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믿지 않고, 그 분의 말씀을 듣지 않으며, 자기 고집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태초부터 모든 죄의 뿌리이며 근원입니다. 여기에서 시작되는 죄는 자신을 망하게 할 뿐 아니라, 공동체와 나라까지도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오늘 성경에, 웃시야 왕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아하스 왕이, 하나님을 거역하며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유다가 멸망당하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당시 북방의 앗수르가 세력을 넓히자 주변에 있던 아람과 북 이스라엘은 연합하여 동맹을 맺었습니다. 거기에 남유다도 가담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유다 아하스 왕은 오히려 친앗수르 정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에 아람과 북 이스라엘이 연합군으로 남 유다를 침공해 왔습니다. 1차 침공은 실패했지만, 2차 침공을 가해왔습니다. 남 유다 아하스 왕과 백성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리듯이 떨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하스 왕을 만나 이르라. 이스라엘과 아람이 쳐들어왔으나, 두려워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라. 그들은 불에 타다 만 부지깽이에 불과하니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며 위협해도, 그들의 계략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북 이스라엘은 육십오 년 내에 패망하리라. 그러나 너희가 나를 굳게 믿지 않으면, 굳게 서지 못하리라.
사 7:1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7:2 어떤 사람이 다윗의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7:3 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7: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은 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아하스 왕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하나님께 징조를 보여 달라고 하여라. 저 깊은 스올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 구하여 보아라. 그러나 아하스는 거절했습니다. 나는 징조를 구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해보지도 않겠습니다. 아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분노했습니다. 너희 왕실은 백성들을 괴롭힌 것으로도 부족해서 하나님을 괴롭게 하느냐. 하나님이 친히 너희에게 징조를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 아이가 선악을 구별할 때가 되면, 네가 미워하는 북 이스라엘과 아람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고, 아이는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
사 7: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7: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7:12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7:13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어서 하나님은 유다 왕국이 장차 당할 재앙을 예고하게 하셨습니다. 그때까지 다윗의 집과 유다 백성들이 당해보지 않은 환난이 올 것이라 했습니다. 그들이 의지하던 앗스르제국이 침공해 오는 일이었습니다. 그 날에는 하나님이 애굽 강가에서 파리 떼를 부르고, 앗수르 땅에서 벌 떼를 부를 것이라. 그 날에는 하나님이 유프라테스 강 저쪽에서 데려온 면도날 같은 앗수르를 통해, 너희 머리 털과 발 털과 수염을 깍게 하리라. 그 날에는 한 사람이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길러도, 사람이 없어 남은 자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리라. 그 날에는 값진 열매가 열리던 포도원마다,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라. 짐승들이 거주하고, 사람들이 사냥하러 오리라. 전에 경작하던 땅들이 소와 양이 밟는 땅이 되리라.
사 7: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7:18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7:19 다 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울타리와 모든 초장에 앉으리라 7:20 그 날에는 주께서 하수 저쪽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 털과 발 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징계와 멸망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자기 고집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유다 왕국의 아하스 왕이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은총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은혜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