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성취
창세기 21:1-21
약속과 성취, 이것은 성경 역사의 원리입니다. 하나님나라 구원 역사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그 약속대로 역사 속에서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여정이 있고, 인간의 응답과 동역이 필요합니다. 약속의 성취는 단지 선물이 아니라, 믿음의 회복과 사람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성경에, 드디어 사라가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때가 되어 이삭을 낳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백세였습니다. 약속을 받은 지 이십오 년 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까지 일이 지연되기는 하나,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그 성취가 이루어지기까지 아브라함과 사라는 많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의심하기도 하고, 두려워서 실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동역하는 일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바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온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두 사람의 믿음도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창 21:1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다. 사라에게 약속하신 것을 주님께서 그대로 이루시니, 21:2 사라가 임신하였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로 그때가 되니, 사라와 늙은 아브라함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21:3 아브라함은 사라가 낳아 준 아들에게 이삭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가 웃다' 21:4 이삭이 태어난 지 여드레 만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분부하신 대로, 그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었다. 21:5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보았을 때에, 그의 나이는 백 살이었다. 21:6 사라가 혼자서 말하였다. "하나님이 나에게 웃음을 주셨구나. 나와 같은 늙은이가 아들을 낳았다고 하면, 듣는 사람마다 나처럼 웃지 않을 수 없겠지." 21:7 그는 말을 계속하였다.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물리게 될 것이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할 엄두를 내었으랴? 그러나 내가 지금,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않았는가!"
그러나 아브라함은 약속의 응답을 받고 난 후에, 이전에 불신앙으로 행한 일 때문에 다시 한번 시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삭이 젖을 뗄 때에,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렸습니다. 사라가 그 광경을 보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했습니다. 이 일이 아브라함에게 근심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근심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사라의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난 자가 네 씨라 부를 것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아브라함은 떡과 물 한 가죽 부대를 지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나가게 했습니다. 그는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고, 하갈이 그를 위해 애굽 처녀를 아내로 얻어 주었습니다.
창 21:8 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벌였다. 21:9 그런데 사라가 보니, 이집트 여인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이삭을 놀리고 있었다. 21:10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보내십시오. 저 여종의 아들은 나의 아들 이삭과 유산을 나누어 가질 수 없습니다." 21:11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이 일로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 21:12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들과 그 어머니인 여종의 일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이삭에게서 태어나는 사람이 너의 씨가 될 것이니, 사라가 너에게 말한 대로 다 들어 주어라.
약속과 성취는 하나님이 인간을 상대하고 구원하시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인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사람’인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인가? 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에 근거한 일을 인정하십니다. 약속하시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들이 없는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이 먼저 태어났지만 그는 약속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이삭이 늦게 태어났지만 약속의 자녀이기에 쓰임받았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약속에 근거해야 합니다. 기도도 약속을 근거로 해야 합니다. 소망도 약속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 약속과 상관없이 내 생각대로 믿는 것은 미신이 되고, 헛된 소원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말씀을 잘 살펴서 약속을 붙들어야 할 이유입니다. 약속에 근거한 신앙과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믿으며, 성취를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