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약할 때 강해지고, 강할 때 약해진다

은혜바다로 2024. 4. 28. 22:35

이사야 38:1-39:8

 

하나님 앞에서 우리 삶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약해졌을 때에도, 하나님 은혜로 강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반면에 무언가 할 수 있어 자랑했는데, 한순간에 그것을 잃어버리고 추락하는 일도 있습니다. 오직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겸손히 행할 때만 안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 38장에는, 히스기야 왕이 병들었다 치유받은 이야기가 나오고, 39장에는 바벨론 사신들에게 왕궁을 자랑했다가 책망받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앗수르가 유다를 침공하기 전에, 히스기야 왕이 병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보내셔서, 그가 죽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주 앞에서 전심으로 행하고, 선하게 행한 일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15년 생명을 연장해 주시고, 앗수르 손에서 건져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징조로,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 도를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38: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38: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8: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38: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8: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38: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감사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내가 한창 나이에 스올의 문에 들어가는가 싶었습니다. 하나님을 다시 뵙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여호와여,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겠습니다. 저를 낫게 하시고 살게 하옵소서. 주께서 내게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입니다. 내 영혼을 사랑하셔서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시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로 던지셨습니다. 오직 산 자만 오늘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여호와의 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38:19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38: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그러나 39장에는 히스기야 왕이 병에서 나음 받은 후에, 크게 실수한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 바벨론은 앗수르보다 약한 나라였습니다. 므로닥발라단 왕은 앗수르 산헤립 왕에게 추방되어 엘람에 피신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 왕이 병에서 나았다는 말을 듣고 사신을 보냈습니다. 유다와 동맹을 맺어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일을 수락하고, 왕궁안에 있는 보물 창고와 무기고와 온갖 물품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가 와서 책망했습니다. 그들이 어디서 왔습니까? 바벨론에서 왔습니다. 무엇을 보았습니까? 왕궁의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네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히스기야 왕은 자기 왕궁을 자랑할게 아니라, 자기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하나님을 자랑해야 했습니다. 사절단이 하나님을 보고 돌아가서, 유다를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자랑하고, 결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는 길을 열게 되었습니다.

 

39: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39: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9:7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39: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히스기야가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할 때는, 죽을 생명도 연장받았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자랑할 때는, 가지고 있던 것도 빼앗기에 되었습니다.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은혜받기를 소망합니다. 받은 은혜를 자랑하지 말고, 은혜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며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