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사야 61:1-11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으나, 여전히 황무한 땅에서 고통을 겪으며 실망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놀라운 회복과 영광의 미래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기름 부음 받은 하나님의 종을 통해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그 하나님의 종의 사명이 무엇인지, 그가 직접 선언하는 형태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게 기름 부으시고,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기 위함이라. 나를 보내셔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시도다. 갇힌 자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보복의 날을 선언하게 하시는도다.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재 대신 화관을 씌워주며,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바르게 하시도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요, 그의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훗날에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 가셨을 때, 이 말씀이 오늘 너희에게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이 사역을 감당할 하나님의 종, 메시야로 오셨다는 뜻이었습니다.

 

​사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어서 그 하나님의 종의 사역의 결과, 어떤 일이 이루어질지 말씀했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무너져 있던 하나님의 성전과 예루살렘 성읍을 다시 세울 것이라. 낯선 사람들이 너희 양떼를 칠 것이며, 이방인들이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되리라.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으며, 이방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이 너희 것임을 자랑하리라. 수치 대신 배나 보상을 받으며, 땅에서 갑절의 상속을 받으며, 영원한 기쁨을 누리리라.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와 약탈을 미워하느니라. 그들에게 성실히 갚아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라. 그들의 자손이 열방과 만민에게 알려지며,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을 받으리라.

 

사 61: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61:5 외인은 서서 너희 양 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61: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61: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하나님의 종을 통해 이러한 영광과 기쁨을 약속받은 이스라엘은, 이제 실망과 슬픔을 떨치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라. 신랑이 제사장의 관을 쓰고, 신부가 보석으로 단장하는 것 같이,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고, 공의로 옷을 입히셨도다.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뿌려진 씨를 움돋게 하듯이,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서 솟아나게 하시리라.

 

사 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61: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 시대에, 무너진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하나님의 종을 준비하셨고, 또 온 세상을 죄악에서 구원하실 메시야를 예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 메시야로 오셔서, 예언하신 모든 일들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셔서 다시 제사장나라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시대에 처음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을 제사장나라로 삼으셨고(출19:6), 예수님을 통해서 믿는 모든 백성들을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셨습니다(벧전2:9).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든 구원받는 성도들을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계5:10). 이와같이 하나님은 예언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셔서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약속하신 은혜들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과 사람들과 세상을 섬기며 사명 감당하다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섬기는 제사장들이 될 것입니다. 이 믿음과 소망으로 사명 감당하며 이 땅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과 성령님을 통해 다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