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바다로
2024. 7. 19. 09:50
예레미야 20:1-18
사람이 너무 고통스러우면, 자신의 출생과 생애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죄와 잘못으로 겪는 고통이라면 고통으로 끝나기 쉬워도, 하나님의 사명 때문에 겪는 고통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위로와 상을 받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예루살렘 성전 총감독인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더욱 박해하고, 예레미야는 탄식하며 간구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성전 뜰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니, 성전 총감독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때리고, 성전에 있는 나무고랑으로 채웠다가 다음날 풀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바스훌에게, 네 이름을 마골밋사빕이라 하라 하셨습니다. 사방이 두려움이 될 것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보라 내가 너를 너와 네 친구들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라. 그들이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이 그것을 보리라.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또 이 성읍의 모든 부와 모든 소득과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들이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거기서 죽어 묻힐 것이라.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같이 되리라.
렘 20:1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20: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20: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20: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계속 고통과 백해를 당하니, 하나님 앞에 호소하며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니,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가 종일 치욕과 모욕거리가 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고,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마음이 불붙는 것 같고,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방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레미야가 겁에 질려 있다. 그를 고발하라 우리도 고발하겠다 합니다. 내 친한 벗도 내가 넘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니,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의인을 시험하시고 그 폐부와 심방을 보시는 하나님,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으니,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시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렘 20: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20:10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20:11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드디어 예레미야는 고통으로 인해 자신의 출생을 원망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라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라면, 나의 아버지에게 득남하였다 소식들 전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라면.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고 있는가.
렘 20:14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20:15 나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당신이 득남하였다 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면,... 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예레미야는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끼어서 한없는 고통과 슬픔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나 백성들은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박해하고, 결국 그들은 멸망과 고통을 당할 것이니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우리도 중간에 끼어 있는 사명의 자리에 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라면 고통스러워도 잘 감당하며, 마침내 하나님이 뜻을 이루시고, 영광을 나타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사명의 자리에서 어려움을 이기고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