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내가 주는 것을 먹으라

은혜바다로 2024. 10. 4. 11:13

에스겔 2:1-3:3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할 때, 먼저 염려와 두려움이 앞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나를 사용하시는 것이 맞는지,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또 어떤 어려움을 만나게 될지 등이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명자로 부르실 때 먼저 말씀을 주십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보내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하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선지자로 세우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하나님이 영광과 권능으로 온 세상을 주관하고 계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내가 너를 보내니,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그들은 패역한 백성들이요,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들이라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너는 그들이 듣든지 듣지 아니하든지 가서 전하라 하셨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한 자들에게 보내노라. 그들은 자기 조상들처럼 지금까지 내게 죄만 지었느니라. 그들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는 자들이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니, 너는 가서 주 여호와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신다고 하라.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들이니라. 그러나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다는 것은 알리라.

 

2:1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2:2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2: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조상들이 내게 범죄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나니 2:4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2:5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이 그 일을 두려워하며 염려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에스겔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담대히 행할 것을 격려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야, 너는 가시와 찔레가 함께 하고, 전갈 가운데 거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이 반항하는 자들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그들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니라.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들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을 전할지니라.

 

2:6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2:7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이어서 하나님은 에스겔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채우고, 가서 전할 말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말씀을 먹으라 하셨습니다. 말씀이 앞 뒤로 가득히 적혀 있는 두루마리를 보여 주셨습니다.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가득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라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입을 벌리니, 하나님이 그 두루마리 말씀을 먹여주셨습니다.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그 말씀을 받아 먹었습니다. 그 맛이 꿀 같이 달았습니다.

 

2:8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2:9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2:10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3: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3: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에스겔은 제사장이었고 바벨론에 포로되어 간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먹여주시고, 채워주셨습니다. 이제는 제사가 아니라 말씀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이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타락한 제사가 아니라 진리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고, 하나님 앞에 바른 길을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고치고, 돌이키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의 배와 창자를 말씀으로 채우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 마음과 중심을 말씀으로 채우기를 원하십니다.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길을 올바로 걸어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먹이시고 채워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