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은혜바다로 2024. 11. 4. 21:48

에스겔 17:1-24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도, 하늘이 땅에서 높은 것 같이,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보다 높다 하셨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살 때, 복된 인생이 되고, 구원받은 인생이 됩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의 마지막 왕이 하나님의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다가, 결국 멸망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비유를 말씀하게 하셨습니다.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큰 독수리가 있었다. 레바논으로 날아가서 백향목 높은 가지에서 연한 가지 끝을 꺽어,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성읍에 두었다. 그리고 레바논에서 종자를 꺽어, 수양버들처럼 큰 물가 옥토에 심었다. 그것이 자라서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었다.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다. 그런데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다른 독수리 하나가 있었다. 포도나무가 그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뿌리를 뻗고 가지를 뻗었다. 그 포도나무를 큰 물가 옥토에 심은 것은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가 되게 하려 함이었거늘, 그러면 그 나무가 번성하겠느냐. 먼저 독수리가 그 뿌리를 빼고 잎사귀를 시들게 하지 않겠느냐. 그것이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마르지 않겠느냐. 그 자라던 둑에서 마르리라. ​​

 

17: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17: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17:4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17:5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17:6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

 

하나님은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 알려주시며 백성들에게도 말하게 하셨습니다. 큰 독수리와 같은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왕과 고관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갔느니라. 그 왕족 중에 하나(시드기야)를 택하여 그와 언약을 맺고, 맹세하게 하여 왕으로 세웠노라. 그러나 그 시드기야는 느브갓네살을 배반하고, 애굽에 말과 군대를 요청하였느니라. 이런 일을 행한 자가 형통하겠느냐. 피할 수 있겠느냐. 그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으니, 바벨론에서 느브갓네살 왕과 함께 있다가 죽으리라. 애굽의 바로 왕이 그를 도와주지 못하리라. 그가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였으니 피하지 못하리라. 그가 내 맹세를 업신여기고 언약을 배반하였으니 내가 그 죄를 머리에 돌리리라. 내 그물을 치고 올무에 걸리게 하여 바벨론으로 가서 거기서 심판할것이라. 모든 군대에서 도망한 자들은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라.

 

17: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12 너는 반역하는 족속에게 묻기를 너희가 이 비유를 깨닫지 못하겠느냐 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왕과 고관을 사로잡아 바벨론 자기에게로 끌어가고 17:13 그 왕족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 언약을 세우고 그에게 맹세하게 하고 또 그 땅의 능한 자들을 옮겨 갔나니 17:14 이는 나라를 낮추어 스스로 서지 못하고 그 언약을 지켜야 능히 서게 하려 하였음이거늘 17:15 그가 사절을 애굽에 보내 말과 군대를 구함으로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으니 형통하겠느냐 이런 일을 행한 자가 피하겠느냐 언약을 배반하고야 피하겠느냐

 

그런데 하나님은 이 대목에서 뜻밖의 예언을 하셨습니다. 백향목 비유를 이어가시면서도,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실 메시야 왕국을 예고하셨습니다.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꺽어다가 심으리라. 그 높은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꺽어, 우뚝 솟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라. 각종 새가 그 나무에 깃들이며 그 그늘에 살리라. 온 세상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17:2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17:23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시드기야 왕은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하나님의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다가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회복을 생각하시고, 장차 구세주를 통해 이루실 인류 구원을 생각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며, 열매맺는 포도나무처럼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생각에 순종하며 복되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