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힛데겔 강가의 환상

은혜바다로 2025. 1. 22. 10:35

다니엘 10:1-21

 

이 세상의 일은 사람들의 일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이 통치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들을 천사들이 돕는가 하면, 하나님과 사람들을 훼방하는 사탄의 세력이 활동하기도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면 천사가 돕고,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는 일로 세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다니엘이 힛데겔 강가에서 금식하는 중에 주님이 만나주시고, 장래에 일어날 일을 알게 하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 3(주전 536), 고통으로 세 이레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1차 포로귀환 명령이 내려졌으나 5만여 명 밖에 돌아가지 않았고, 귀환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려 했으나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24, 다니엘이 힛데겔 강가에 있는데, 주님이 오셨습니다. 세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순금 띠를 띠셨습니다. 몸은 황옥 같고, 얼굴은 빛난 번갯빛 같았습니다. 눈은 횃불 같고, 팔과 발은 빛난 놋 같았습니다. 말소리는 많은 무리의 소리와 같았습니다. 그 때에 그의 음성이 들리는데, 다니엘은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습니다.

 

10: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10: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10: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10:4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10: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10: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그때 천사가 다니엘을 어루만지며 일으켰습니다.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네가 기도하던 첫날부터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나를 보냈노라. 그러나 바사국 수호신이 나를 가로막아서 내가 바사국에 머물러 있었고,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왔느니라. 이제 마지막 때에 네 백성에게 있을 일을 내가 깨닫게 하려 왔노라. 오랜 후의 일이니라. 다니엘은 다시 얼굴을 땅에 대고 말문이 막혀 있었습니다.

 

10: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10: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10: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그 때 인자 같은 이가 다니엘의 입술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다니엘이 입을 열어 간신히 말했습니다. 주여, 이 환상으로 내가 근심이 더하여 힘이 빠졌습니다. 이제 숨도 막힐 지경인데 어찌 내가 주께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천사가 말씀했습니다. 큰 은총을 받은 사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이에 다니엘이 힘이 나서 말했습니다.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으니 말씀하옵소서. 천사가 말씀했습니다. 내가 이제 돌아가서 바사의 수호신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수호신이 이를 것이라. 오직 나는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물리칠 자는 미가엘뿐이니라.

 

10: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10: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10: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10: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이 환상은 12장까지 이어지며, 바사제국 이후 세계 패권을 장악할 이들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세상과 나라들을 뜻대로 통치하시는 중에,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셨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세상에 수많은 일들이 있을지라도 결국 세계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과연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전지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감사하고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통치가 온 세상과 나라에,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