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약속 이행과 축복

은혜바다로 2020. 12. 25. 23:52

창세기 35:1-15

 

사람은 누구든지 실수할 수 있습니다. 후에 실수를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도 실수 한 자를 곧바로 징계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은혜와 기회를 주십니다. 그때 순종하는 것이 약속을 가진 사람의 자세입니다.

 

오늘 성경에, 야곱이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겜에 머물면서 고통스러운 일을 겪은 후에,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일어나 벧엘로 가라 하셨습니다. 야곱이 20년 전에 약속했던 것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가족들에게 떠날 준비를 시켰습니다. 친정에서 가져온 이방 신상들은 버리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도 야곱이 무사히 벧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이 해치지 못하게, 마하나임 군대로 보호해 주셨습니다.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네가 너의 형 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 35:2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35:3 이제 우리는 이 곳을 떠나서, 베델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 35:4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 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35:5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길을 떠났다.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다.

 

드디어 야곱이 벧엘에 도착했습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그곳을 엘벧엘, 벧엘의 하나님 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이 약속을 이행하자,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네 이름을 더 이상 야곱(발꿈치를 잡은 자)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나는 강한 하나님이다. 너는 생육하고 번성하라. 민족이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네 후손에게도 주리라.” 야곱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던 곳에 돌기둥을 세웠습니다. 그 위에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붓고, 또 기름을 붓고, 그곳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도, 야곱도 20년 전에 맺은 약속을 모두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뒤에, 하나님이 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복을 주셨다. 35:10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이름이 야곱이었지만,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하셨다. 35:11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3)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다. 한 민족과 많은 갈래의 민족이 너에게서 나오고, 너의 자손에게서 왕들이 나올 것이다. 35: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너에게 주고, 그 땅을 내가 너의 자손에게도 주겠다." 35:13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야곱과 말씀하시던 곳을 떠나서 올라가셨다. 35:14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을 나누시던 곳에 기둥 곧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붓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다. 35:15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을 나누시던 곳의 이름을 베델이라고 하였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믿음을 계승할 야곱이 탄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을 계승할 사람이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은 그 야곱에게,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한 것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시리라고 다시 약속해 주셨습니다. 야곱은 비록 세겜에 머물면서 실수했지만, 고통당할 때 즉시 깨닫고 돌이켰습니다. 처음 약속의 자리로 돌아가서, 약속대로 이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날, 그 자리를 기억하시고 먼저 오셔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혹 약속한 것을 잊거나 미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닫고 돌이켜서 준행하면 됩니다. 하나님도 약속대로 역사하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약속을 이행하고,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을 계승할 사람으로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지키고, 하나님의 약속을 계승할 자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