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내가 받는 고난으로 아뢰었더니
은혜바다로
2025. 3. 24. 21:54
요나 2:1-10
철없는 사람의 언행은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저 자신이 편하면 그만이고, 자신이 편치 않으면 모든 것을 거부합니다.
오늘 성경에, 물고기 뱃속에서 고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원은 받으나, 여전히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요나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는 고통 중에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스올 한가운데서 부르짖으며 소리쳤습니다. 그때 주께서 내 호소를 들으셨습니다. 주께서 나를 바닷속 깊은 곳에 던지셔서 큰 물이 나를 나를 둘렀습니다. 주의 파도와 큰 물이 다 내 위에 넘쳤습니다. 나는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리라 했습니다.
욘 2: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2: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2: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계속해서 요나는 자신이 어떤 처지까지 떨어졌는지 고백했습니다.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러쳤습니다.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습니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으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이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상달되고 주의 성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욘 2: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2: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2: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요나는 하나님이 구원하신 일을 감사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배하는 자들은 주께서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잊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제사를 드리며, 내가 서원한 것을 갚겠습니다. 구원은 오직 주께 속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물고기를 명령하셔서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하셨습니다.
욘 2: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2: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2: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요나의 기도는 언뜻 보면 대단히 은혜로운 기도처럼 보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이 구원하셨으니 분명 감사한 일입니다. 요나는 믿음을 새롭게 해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서원도 갚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할 뿐입니다. 자기가 고난받았는데 기도해서 구원받은 것만 좋아할 뿐입니다. 왜 하나님이 니느웨 백성을 구원하려고 하시는지, 왜 도망가는 자기의 길을 가로막고, 다시 니느웨 성 앞에 토해내게 하시는지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의 죄와 멸망이 내 고통으로 와닿지 않습니다. 헛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멸망받을 존재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들을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요나의 마음에서 만나지지를 않습니다. 그러니까 니느웨 성에 가서 성의 없이 말씀을 전하고,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성을 내는 등, 이어지는 요나의 행동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생각이나 마음이 나 중심에서 벗어나야, 철든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아는 성도가 되고, 무엇보다 아버지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이 입바른 소리에 그치지 않고, 잘 익은 열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변과 이웃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더 깊어져서 철든 성도,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헤아리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타인의 아픔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