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바다로
2025. 4. 23. 11:00
하박국 3:1-19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도 가진 것이 많을 때는 하나님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꼭 함께 계셔야 한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지고 있던 것이 사라지게 되면, 하나님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 삶의 기반을 지탱해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일을 듣고, 한편으로는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도하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하박국은 하나님이 유다를 징계하기 위해 바벨론을 사용하시면서도, 그들의 악에 대해 심판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그 일을 수년 내에 이루시길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고 놀랐습니다. 주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행하여 주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은 데만에서부터 오시고 바란에서부터 오시도다.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그의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 속에 권능이 감추어져 있도다.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그가 강림하시니 땅이 진동하고 여러 나라가 떨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고 작은 산이 엎드러지는도다.
합 3: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3:4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3:5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하박국은 계속해서 주께서 강림하셔서 행하시는 일을 의인화해서 선포했습니다. 주께서 말을 타고 구원의 병거를 모으시니, 대적들을 분하게 여기심입니까.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해와 달이 그 처소에서 멈추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려고 나오셔서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삼키려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들의 머리를 창으로 찌르셨습니다.
합 3:9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3:10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3:1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3:12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3: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끝으로 하박국은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에게 행하실 일과, 바벨론제국에게 행하실 일을 듣고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을 믿고 안도하는 고백을 선포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렸도다. 대적들이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기다리며, 내 뼈는 속에서부터 썩고 내 몸은 떨리도다. 그러나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기뻐하리라. 여호와가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합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우리는 지금 많은 은혜들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음이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가질지라도, 하나님을 잊지 말고 여전히 경외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다 잃어버릴지라도 오직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리라던 하박국의 고백처럼,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믿음을 발휘할 기회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것을 가졌으나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는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많은 것을 잃었어도 하나님을 가진 자는 모든 것을 갖게 되는 것을 믿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오직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