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날아가는 두루마리와 에바
은혜바다로
2025. 5. 15. 11:00
스가랴 5:1-11
하나님의 말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약속과 축복의 말씀이고, 또 하나는 책망과 심판의 말씀입니다. 이것을 신명기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신 30:19).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생명과 복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사람이 있고, 사망과 저주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사람이 있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여섯 번째 환상과, 일곱 번째 환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입니다. 스가랴 눈에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보였습니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912cm)이요 넓이는 십 규빗(456cm) 이었습니다. 말하는 천사가 이것은 온 땅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거짓으로 맹세하는 자는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했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고, 거짓으로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 머물면서 그 집을 나무 대들보와 돌로 쌓은 담까지 함께 헐어버릴 것이라 하셨다 했습니다.
슥 5: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5: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5: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5:4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또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에바(곡식을 계산하는 그릇)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스가랴가 말하는 천사에게, 이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에바라 하며, 그것은 온 땅에 가득한 죄악을 나타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사람들이 에바를 속여서 거짓과 악을 행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니, 이것은 악이라 하고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으로 에바 아귀 위를 덮었습니다. 또 스가랴가 보니,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그 날개에는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에바를 공중으로 높이 들어올렸습니다. 스가랴가 천사에게, 저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기느냐 물었습니다. 천사는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을 것이라 했습니다. 시날 땅은 인간들이 바벨탑을 쌓으며 하나님을 거역했던 땅으로, 죄악이 관영한 곳을 의미했습니다. 그곳에 집이 지어지면, 그 에바를 그곳에 머물게 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한 날이 되면, 악의 세력을 결박하여 가둘 것을 예고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슥 5:5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5:6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5:7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5:8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5: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5: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5: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하나님은 포로 귀환 후에 백성들에게 성전 건축을 다시 명령하시면서,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며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저주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모든 악을 영원한 음부에 가둘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은혜받고 믿음을 얻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주의 말씀이 아니라, 소망과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를 위해 지옥 형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구원과 영생이 예비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며, 믿음과 순종의 결실들입니다. 그 하나님을 영원까지 사랑과 축복의 하나님으로 만날 수 있도록, 경외하고 순종하고 충성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을 영원히 축복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만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