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은혜바다로 2025. 5. 28. 09:11

스가랴 13:1-9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때 베푸시는 은혜에는 정결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깨끗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살아갈 때, 더럽혀지고 부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우리 죄를 씻어서 깨끗하게 하시고 정결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하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날을 정하시고, 우리 죄를 씻기 위해 한 샘을 준비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며,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마련하실 샘입니다. 우리가 항상 부르고 있는 보혈 찬송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예수 십자가의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등등에서 나오는 내용 대로입니다.

 

13: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그 날이 되면, 하나님은 우상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멸하고 물리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지워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영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하리라. 그런데도 누가 계속 잘못된 예언을 하면, 그 부모들이 나서서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그를 칼로 찔러 죽이리라. 그 날이 오면, 어느 누구라도 자기가 예언자라고 행세하지 못하고, 계시를 보았다고 자랑하지도 못하리라. 예언자처럼 보이려고 걸치던 털옷도 입지 못하리라. 자기는 예언자가 아니고 어릴적부터 농부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예언자 노릇 하다가 스스로 몸에 낸 상처도 친구 집에서 다친 상처라고 할 것이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과 온 세상 사람들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행하실 조치였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지은 죄로도 더럽혀지지만, 거짓 영과 우상으로도 더럽혀지기 때문입니다.

 

13: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13: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13:4 그 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13:5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13:6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 하면 대답하기를 이는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그런데 우리를 죄에서 씻으시는 일은 그냥, 저절로 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 되신 예수님을 치셔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고, 또 우리가 그 정결을 지키기 위해서는 죄를 회개하며 연단을 받아 이루어지는 일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죄를 정결케 하는 샘을 준비하기 위해 예수님을 치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이 된 자(예수님)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지리니, 가련한 자들 위에는 내 손을 펴서 보호하리라. 그 후에 온 땅에서 2/3는 멸망당하고, 1/3은 거기 남으리라. 내가 1/3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단련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라. 그들이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13: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13:8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13: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나님은 죄로 더럽혀진 인생들을 깨끗하게 하시고, 정금 같이 단련하시며, 영원히 구원하실 길을 다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다만 그 일을 때와 뜻을 따라 진행하시고 이루실 뿐이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낙심할 때 독려하시며, 장차 메시야를 보내셔서 유다만 아니라 온 세상에 행하실 일을 미리 말씀하시는 이유입니다. 죄를 씻을 샘도, 우상과 거짓 선지자들을 멸하실 일도, 목자를 치셔서 사람들이 흩어지나 남은 자들을 연단하실 일도, 다 하나님이 뜻대로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언이 이루어진 은혜로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정결케 하시는 주님 은혜로 거룩한 성도의 삶을 지키며, 정금같은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주님 보혈로 정결케 하시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