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메뚜기, 흑암 표적

은혜바다로 2021. 2. 3. 17:07

출애굽기 10:1-29

 

하나님은 어떤 일을 행하실 때, 계획을 갖고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전지하시고,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애굽 바로 왕의 완악한 마음과 행동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행하신 일들을 후대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귀에 들려주고, 그들로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것을 믿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성경에, 여덟 번째 재앙이 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다시, 내 백성을 보내라고,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보내지 않으면 메뚜기 떼가 온 땅을 덮을 것이라 했습니다. 이때 드디어 바로 왕의 신하들이 왕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을 보내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라고, 아직도 애굽이 망한 것을 모르느냐고 왕에게 호소했습니다. 바로 왕은 그래도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아이들은 두고, 장정만 가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자 여덟 번째 재앙으로, 애굽 땅에 메뚜기 떼가 덮쳤습니다. 우박에 상하지 않은 것이 모두 상했습니다. 그래도 바로 왕은 백성들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10:13 모세가 지팡이를 이집트 땅 위로 내미니, 주님께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이 새도록, 그 땅에 동풍이 불게 하셨다. 그 동풍은 아침녘에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 10:14 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 위로 몰려와서, 곳곳마다 내려 앉았다. 그렇게 많은 메뚜기 떼는 전에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볼 수 없을 만한 것이었다. 10:1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다 덮어서, 땅이 새까맣게 되었다. 그것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나무의 열매와 땅의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워서, 이집트 온 땅에 있는 들의 나무와 푸른 푸성귀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다시 아홉 번째 재앙이 예고되었습니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땅을 덮었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아무도 사람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바로 왕은 할 수 없이, 너희가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소와 양은 두고, 어린아이들은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거절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가고, 모든 가축들을 다 데리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는 다시 마음이 완악해져서 보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모세에게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말라고,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모세는 더 이상 당신 얼굴을 볼 일이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10: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늘로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손으로 더듬어야 다닐 만큼 짙은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10:22 모세가 하늘에다 그의 팔을 내미니,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내렸다. 10:23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제자리를 뜰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께 예배하여라. 그러나 너희의 양과 소는 남겨 두고, 너희의 아이들만 데리고 가야 한다." 10:25 모세가 대답하였다. "임금님도 우리의 주 하나님께 바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더 보태 주셔야 합니다. 10:26 우리는 우리의 집짐승을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몰고 가겠습니다. 우리는 그것들 가운데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다다를 때까지는, 우리가 어떤 것을 바쳐야 할지를 알 수 없습니다." 10:27 주님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그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10:28 바로가 모세에게 소리쳤다. "어서 내 앞에서 썩 물러가거라. 다시는 내 앞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네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날에는 죽을 줄 알아라." 10:29 모세가 말하였다. "말씀 잘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바로 왕은 재앙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고, 술수를 쓰려고 했습니다. 백성들이 나가되 어린이는 두고 가라거나, 양과 소는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잡아두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든 백성들이 나가고, 모든 가축과 짐승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려는 모세의 의지와 믿음이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완악한 바로 왕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려는 뜻을 잘 준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되, 온전히 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당장 쉬운 길보다 말씀대로 하려고 힘써야 하겠습니다. 시간이 지체되고 일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 됩니다. 중요하고 급한 일일수록,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일을 온전하게 행하고 이루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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