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3:1-33
우리의 생애는 늘 감당해야 할 일이 있고, 극복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모든 일과 모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어서 힘쓸 일이 하나도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언제든지, 무슨 일이든지, 직면하는 일들을 하나님과 함께 감당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는 것이 축복입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차지하지 못한 미정복 지역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5년여 동안 전쟁을 수행했지만, 정복하지 못한 땅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나안 서남부에 있는 블레셋 지역, 시돈 지역, 그리고 북부 지역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도 나이가 늙었고, 백성들도 전쟁으로 지쳐 있었습니다. 여기서 일단 하나님은 전쟁을 그치게 하고, 이전에 모세 때에 제비뽑아 나누어 주었던 땅을, 지파별로 분배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정복하지 못한 땅이 남아 있었던 것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백성들이 각자 분배받은 땅에 들어가서, 책임있게 남아 있는 원주민들을 정복해가도록 하기 위해서였고, 또 그 과정에서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말씀을 버리게 되면, 남아 있던 원주민들이 가시처럼 이스라엘을 찌르는 무기가 되리라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사용하십니다.
수 13:1 여호수아가 늙고 나이가 많아졌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늙었고 나이가 많은데, 정복하여야 할 땅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13:2 남아 있는 땅은 이러하다. 블레셋 사람과 그술 사람의 모든 지역과, 13:3 이집트의 동쪽에 있는 시홀 시내로부터 북쪽 에그론 경계까지에 이르는 가나안 땅과, 가사와 아스돗과 아스글론과 가드와 에그론 등 블레셋의 다섯 왕의 땅과, 아위 사람의 땅과, 13:4 남쪽으로 가나안의 모든 땅과, 시돈의 므아라로부터 아모리 사람의 변경 아벡까지, 13:5 또 그발 사람의 땅과, 동쪽의 레바논 땅 전체와 헤르몬 산 남쪽 바알갓에서 하맛에 이르는 곳까지이다. 13:6 그리고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에 이르는 산간지방에 사는 모든 사람 곧 시돈 사람을, 내가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모두 쫓아낼 터이니, 너는 오직 내가 너에게 지시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 13:7 너는 이제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의 반쪽 지파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
일단 전쟁을 그치게 하신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게 실제로 분배하도록 하셨습니다. 요단강 서쪽편은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라 하셨습니다. 요단 동편은 모세때 정한 대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음을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먼저 땅을 분배받기는 했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세 지파의 남자들은 가나안 정복전쟁에 앞장서서 참여하고, 전쟁을 다 마치면 자신들이 받은 땅으로 돌아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들은 약속대로 가나안 전쟁에 참여하고, 전쟁을 마치게 됨으로써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에 그들이 받은 땅도 합법적인 땅이 되었기에 이곳에서 다시 확인해 주었습니다.
수 13:8 므낫세 반쪽 지파와 함께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은 모세가 요단 강 동쪽에서 그들에게 준 유산을 이미 받았다. 주님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유산은 이러하다. 13:9 그들은 아르논 골짜기의 끝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그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과 메드바에서 디본까지에 이르는 모든 평원지대와....
13:15 다음은 모세가 르우벤 자손 지파에게 각 가문을 따라 나누어 준 땅이다. 13:16 그들의 지역은, 아르논 골짜기의 끝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그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과 메드바에 있는 모든 평원지대와,....
13:24 다음은 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 그 가문을 따라 나누어 준 땅이다. 13:25 그들이 차지한 지역은 야스엘과 길르앗의 모든 성읍과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 이르는 암몬 자손의 땅 반쪽과 ....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정복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땅도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 지파별로 받은 땅에 들어가서 남은 족속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야 할 일이 남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반복해서 배운 하나님의 율법을 어떻게 지키는가에 따라, 그들의 미래는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도 중요한 일들을 마치고 고비를 넘긴 후에, 잠시 여유를 가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삶의 숙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때에도 방심하지 말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고 동역하며, 끝까지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중요한 일을 마친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섬기며 충성하게 하옵소서
'여호수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다 자손이 받은 땅 (0) | 2021.11.01 |
---|---|
갈렙이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다 (0) | 2021.10.29 |
이스라엘이 정복한 왕들 (0) | 2021.10.22 |
가나안 북부를 점령하다 (0) | 2021.10.21 |
여호수아가 기브온을 구하다 (0) | 2021.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