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은혜바다로 2022. 1. 4. 10:03

사사기 21:1-25

 

 

인간이 행한 죄는 톱니바퀴 처럼 연결되어서, 그 다음 죄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켜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죄가 죄를 낳기 때문입니다.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만이 살 길입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총회가 베냐민 지파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또 다른 죄를 범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를 응징한다는 이유로,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지파에게 주지 않기로 결의했었습니다. 전쟁을 마치고 보니, 베냐민 지파는 남자만 600명이 남고, 멸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맹세 때문에, 자기 딸들은 아내로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때서야 백성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왜 한 지파를 없어지게 하느냐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아직도 자신들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1:1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미스바에서 "우리 가운데서는 아무도 딸을 베냐민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도록 하자!" 하고 맹세한 일이 있었다. 21:2 이스라엘 백성은 베델에 이르러, 거기에서 저녁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앉아 소리를 높여 크게 통곡하였다. 21:3 그들은 울부짖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까? 오늘 한 지파가 끝내 이스라엘에서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21:4 다음날 아침이 되자, 백성은 일찍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21:5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자손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어느 지파가 주님 앞에 모인 그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알아보았다. 누구든지 미스바에 올라와서 주님 앞에 나아오지 않으면, 죽이기로 굳게 맹세하였기 때문이다. 21:6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의 동기 베냐민 자손에 대하여 측은한 마음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에서 지파 하나가 없어져 버렸다. 21:7 우리 스스로가 이미 우리 딸을 그들과는 결혼시키지 않기로 주님께 맹세하였으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구해 줄 수 있겠는가?" 하고 걱정하였다.

 

그래도 동정심에, 베냐민 지파를 소생시킬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총회를 소집했을 때, 참여하지 않은 이들이 누구인지 파악했습니다.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이 아무도 오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이 베냐민 지파의 죄에 동조했다고 생각하고, 군사 12,000명을 보냈습니다. 주민들과 부녀들과 어린아이들을 칼날로 쳤습니다. 남자와 잔 여인들도 모두 죽였습니다. 젊은 처녀 400명만 잡아다가, 림몬 바위에 피해 있던 베냐민 지파 남자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래도 여성 200명이 모자랐습니다. 베냐민 지파 보존을 위해, 또 다른 사람들을 참혹하게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21:8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어느 지파가 미스바에 올라오지 않았는지, 주님 앞에 나아오지 않았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러자 길르앗의 야베스에서는 한 사람도 진으로 오지도 않고, 이 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21:9 그들이 백성을 일일이 살펴보니, 정말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은 한 사람도 없었다. 21:10 그래서 회중은 가장 용감한 군인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면서 명령하였다. "너희는 가서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을, 여자나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칼로 쳐서 죽여라. 21:11 너희가 할 일은, 남자를 모두 죽이고, 남자와 동침한 일이 있는 여자도 모조리 죽이는 것이다." 21:12 그들은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 가운데서 아직 남자와 한번도 동침하지 않은 처녀 사백 명을 찾아내어, 가나안 땅의 실로에 있는 진으로 데리고 왔다.

 

다시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여 의논을 했습니다. 베냐민 자손들에게, 모자라는 200명의 여인을 구할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매년 여호와의 절기에, 실로의 여자들이 춤추며 나오는데, 그때 너희가 그들을 붙들어다가 아내로 삼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냐민 자손들은 그렇게 실로의 여인 200명을 납치하여 아내로 삼았습니다. 모두 자기 소견대로 하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왕이시지만,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21:23 그래서 베냐민 자손은 그 지시대로 하였다. 그들은, 춤추는 여자들 가운데서 자신들의 수효만큼 여자들을 붙들어 아내로 삼고, 자기들이 유산으로 얻은 땅으로 돌아가서, 성읍들을 재건하고, 거기에서 살았다. 21:24 그 때에야 이스라엘 자손도 그 곳을 떠나, 각자 자기 지파와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곧 각자가 그 곳에서 떠나 자기가 유산으로 얻은 땅으로 돌아간 것이다. 21:25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하였다.

 

이렇게 사사기는 끝을 맺고 있습니다. 회개할 줄 모르는 백성들은 죄에 죄를 더하고, 악에 악을 더했습니다. 죄로 인해 고통받으며 회개할 때는 그래도 하나님이 구원자 사사를 보내셨는데, 나중에는 회개할 줄도 몰랐습니다. 한 사람의 죄로 시작된 전쟁이 12지파 동맹을 깨뜨렸고, 한 지파가 멸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하나님과 말씀을 잃어버리고, 자기 소견대로 행동한 결과였습니다. 우리가 항상 두렵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 소견대로 살아가는 일들이 없겠습니까? 우리의 작은 죄를 회개하지 않아서, 더 큰 죄를 반복하고, 발전하는 일이 없겠습니까?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또 악을 행하여...를 반복했다면, 우리는 여호와의 목전에서 정직하게 행하고, 선을 행하여.... 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가 아니라, 평생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한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평생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게 행한 사람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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