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0:1-5
성도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가장 좋은 마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 구원과 사랑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또한 예배자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예배의 모든 순서와 예물들은 그 감사를 표현하는 수단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외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시편 100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를 찬양하자고 촉구하는 찬양시, 신정시의 마지막 시편입니다. 지은이와 시대는 알 수 없지만 ‘감사의 시’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고, 성전예배시에 사용된 찬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짧은 시이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의 감사와 기쁨과 축복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먼저 시인은 온 세상 만민과 만물들을 향해 하나님께 즐거운 찬송을 드리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고 노래하면서 그 앞에 예배하러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시 100: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100: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시인은 왜 하나님을 그렇게 찬양해야 하는지를 밝혔습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기에 우리는 그의 것이며, 그가 기르시는 양이라 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고,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가장 안전하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장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목자와 양의 관계와 같습니다. 양들은 목자없이 생존할 수 없습니다. 풀밭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서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모릅니다. 어느 순간 달려오는 맹수들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양들은 오직 목자의 눈 앞에 있을 때, 그리고 목자의 인도를 따를 때 가장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시 100: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끝으로 시인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며 예배할지를 제시했습니다. 감사하며 성전 문으로 들어가고, 찬송하며 예배하러 들어가라 했습니다. 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이름을 찬양하라 했습니다. 여호와는 선하시기 때문에 그 인자하심을 영원히 베푸시고, 성실하심을 대대에 베풀어 주실 것이라 했습니다. 감사와 기쁨은 하나님께 예배할 때 준비할 가장 좋은 예물이 됩니다. 물론 슬픔과 고통을 안고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의심과 불안한 마음으로도 예배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럴 때에도 예배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배하는 동안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다시 믿음과 소망을 회복하게 하십니다. 그때에 슬픔의 마음이 내려지고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어서 성소를 나올 수 있습니다.
시 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하며 살아갑니다. 매주일, 매시간, 매일 하나님의 성소로 나아갑니다. 그렇게 예배하러 가는 우리 마음에 감사와 소망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 시편 말씀대로, 감사함으로 교회 문에 들어가며, 찬송하며 성소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고,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기르시는 양이기 때문입니다. 그 떨어질 수 없는 관계안에서 예배하고 찬양하고 은혜받으며 복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감사함으로 예배하고, 기쁨으로 예배하며 살게 하옵소서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마소서 (0) | 2023.08.25 |
---|---|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리니 (0) | 2023.08.24 |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0) | 2023.08.18 |
그가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0) | 2023.08.10 |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0) | 2023.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