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나니

은혜바다로 2025. 2. 26. 12:16

요엘 1:1-20

 

여호와의 날은 항상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구원하시는 날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그 중에 어느 날이 임하는가는 철저하게 우리들의 태도와 삶에 달려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남 유다 왕국에 여호와의 날이 징계와 심판으로 이르게 되었음을 선포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엘은 남유다 왕국 요아스 왕(주전 835-794) 때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오랜 세월을 살아온 이들에게, 그들이 당하는 날과 같은 날이 전에 있었는지 물으며 징계를 선포하셨습니다. 노인들아 들으라.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의 날이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날이 있었느냐. 풀무치가 남긴 것은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은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은 황충이 먹었도다. 포도주를 즐기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포도주를 만들 포도가 끊어졌도다, 메뚜기 군대가 우리 땅에 올라와서 포도나무를 멸하며, 무화과나무를 말갛게 벗겨서 그 모든 가지를 하얗게 하였도다.

 

1:1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1:2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1:3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1:4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1:5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1:6 다른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수가 많으며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 1:7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그들이 겪는 고통은 처녀가 약혼한 남자를 사별하고 슬퍼하는 것과 같다 하셨습니다. 소제와 전제가 성전에서 끊어지고, 제사장은 슬퍼하는도다. 밭이 황폐하고 토지가 마르니, 곡식이 떨어지고 새 포도주가 마르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농부들아 부끄러워할지어다.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포도나무가 시들고, 무화과나무가 말랐도다.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들이 다 시들었으니, 사람들의 즐거움도 말랐도다.

 

1:8 너희는 처녀가 어렸을 때에 약혼한 남자로 말미암아 굵은 베로 동이고 애곡함 같이 할지어다 1:9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 1:10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마르니 곡식이 떨어지며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1:11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아 곡할지어다 이는 밀과 보리 때문이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1:12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

 

제사장들에게는 더욱 엄중하게 책망하시며,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이르렀으니 금식일을 선포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하셨습니다.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 너희는 금식일을 선포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모든 백성들을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느니라. 먹을 것이 눈 앞에서 끊어지고, 기쁨과 즐거움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씨가 땅 속에서 썩고, 창고가 비고 곳간이 무너졌도다. 가축이 울부짖고 소 떼가 소란하니 꼴이 없음이니라. 불이 목장의 풀을 사르고,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니 시내가 다 말랐음이라. 여호와여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1:15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1:16 먹을 것이 우리 눈 앞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1:17 씨가 흙덩이 아래에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1:18 가축이 울부짖고 소 떼가 소란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 떼도 피곤하도다

 

유다 땅에 재앙이 닥쳤습니다. 메뚜기 떼의 습격과 메마름과 흉년으로 모든 양식이 끊어졌습니다. 사람에게만 아니라 가축과 들짐승들에게도 닥친 재앙이었습니다. 생명들이 살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직 희망이 있다면 하나님의 긍휼뿐이었습니다. 징계로 다가온 여호와의 날이 그치고, 구원의 날을 허락하시는 것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날을 징계의 날로 맞이하지 않도록,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복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징계를 맞이하기 전에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