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1-7
사람은 누구든지 한번 실수하고 실패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 어리석음이 되고, 죄가 됩니다. 실수했을 때 깨닫고 배우면 실수가 오히려 약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주 실패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또 허락하시는 이유입니다. 실패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한번 물 시험에 실패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르비딤에 장막을 쳤는데 물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물을 구해서 얻을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마라에서 쓴 물이 단물이 되는 경험도 했고, 거기서 멀지 않은 엘림에 갔더니 열두 물샘과 일흔 그루 종려나무가 예비되어 있던 경험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이번에도 원망부터 했습니다. 아예 모세를 비난하며 마실 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서, 우리와 자녀와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고 원망했습니다. 전에 실패했던 일에서 조금도 배운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었습니다.
출 17: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신 광야를 떠나서, 주님의 명령대로 진을 옮겨 가면서 이동하였다. 그들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17:2 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이에 모세가 "당신들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드십니까? 어찌하여 주님을 시험하십니까?" 하고 책망하였다. 17:3 그러나 거기에 있는 백성은 몹시 목이 말라서,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가 왜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려왔느냐고,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과 그들이 먹이는 집짐승들을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고 하면서 대들었다.
모세는 안타까움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백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저들이 조금 있으면 저를 죽이려 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도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주셨습니다.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지팡이를 가지고 가라. 내가 호렙산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겠다.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서 물이 솟구쳐 나와 백성들이 마실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시험당할 때에 하나님에게는 항상 피할 길이 있습니다. 백성들은 물이 없다고 원망하지만, 하나님은 반석안에 물을 숨겨두고 계셨습니다. 그 숨은 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원망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믿고 나가서, 장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나님 말씀대로 반석을 쳤습니다. 물이 나와서 백성들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그곳 이름을 맛사(시험한 곳)이라고 하고, 므리바(다툼)라고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기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여기 계신가 계시지 않는가 하고 하나님을 시험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출 17:4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은 지금이라도 곧 저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17: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보다 앞서서 가거라. 그리고 나일 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17:6 이제 내가 저기 호렙 산 바위 위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하였다. 17:7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에서 주님께 대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므리바라고도 하고, 또 거기에서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고 해서, 그 곳의 이름을 맛사라고도 한다.
사람은 실패에서도 배울 수 있고, 성공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패에서는 더 이상 실패하지 않을 길을 배우고, 성공에서는 계속 성공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배우고 깨닫고 고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복 있는 사람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배움과 깨달음이 안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종노릇 하면서 주체적으로 서지 못하고, 항상 당장의 필요에 익숙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실패하고 실수한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고, 손실과 손해를 본 일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깨닫고 다시 실수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실수하고 실패했지만, 하나님이 지금도 살게 하시니, 하나님을 미리 믿고, 미리 말씀대로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반복하는 실수와 실패는 무엇인지 분별하며, 배워서, 보다 온전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실수와 실패에서도 배우고, 새로운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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