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산모 정결법

은혜바다로 2021. 4. 29. 21:27

레위기 12:1-8

 

 

임신과 출산은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본래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지으시고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간이 타락하면서 죄를 함께 잉태하고, 죄인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아담의 형상으로 자녀를 낳게 되었습니다. 특히 하와는 범죄한 후에, 잉태와 해산의 고통이 더해지는 벌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인간은 따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믿음을 회복해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산은 복된 일이면서도, 죄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안게 되었습니다.

 

오늘 성경에, 여인이 출산한 후에 어떻게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7일 동안 부정하고, 8일에는 아이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할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모는 33일이 지나야 정결함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거나 성물을 만지지 말도록 했습니다. 딸을 낳으면 14일 동안 부정하고, 정결하게 되려면 66일을 지내야 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몸을 회복하는 기간이지만, 영적으로는 하와의 범죄로 받은 형벌의 고통을 몸소 겪는 기간입니다. 태어난 아기를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1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2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면, 그 여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마치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12:3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아이의 포피를 잘라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 12:4 그런 다음에도 산모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삼십삼 일 동안,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몸이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모는 거룩한 물건을 하나라도 만지거나 성소에 드나들거나 해서는 안 된다. 12:5 딸을 낳으면, 그 여자는 두 주일 동안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육십육 일 동안을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기간이 차면, 산모는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번제를 위해서는 일 년 된 어린양을 가져오고, 속죄제를 위해서는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회막 문 제사장에게로 가져왔습니다. 제사장이 그것을 하나님께 드려서 속죄하면, 산모의 산혈이 깨끗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번제물로 어린양을 바칠 형편이 못되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 마리로,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제물로 드리게 했습니다. 이때 번제는 태초에 범죄했던 하와의 죄를 버리고, 온전히 자신과 자녀를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드렸습니다. 속죄제는 죄중에, 죄인을 출산한 죄를 속죄받기 위해 드렸습니다. 이로써 산모는 출산 후 몸을 회복하면서 동시에,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로 영적계승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사랑이요 지혜였습니다.

 

12:6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몸이 정결하여지는 기간이 끝나면, 산모는 번제로 바칠 일 년 된 어린 양 한 마리와, 속죄제로 바칠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회막 어귀로 가져 가서 제사장에게 바쳐야 한다. 12:7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주 앞에 바쳐 그 여자를 속죄하여 주어서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면 그 여자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산모가 아이를 낳은 다음에 지켜야 할 규례이다. 12:8 그 여자가 양 한 마리를 바칠 형편이 못 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번제물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쳐도 된다. 그리하여 제사장이 그 산모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 여자는 정결하게 될 것이다."

 

산모는 출산과, 이후 회복의 기간 동안 죄의 고통을 경험하고, 부정함을 몸에 지닌 채 일정 기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두 가지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헌신하고, 근원적인 죄를 속죄하게 하셨습니다. 역시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방편이었습니다. 우리도 다윗이 시편에서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51:5) 라고 한 고백처럼, 죄악 중에 태어나고, 죄악 중에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육체의 출생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을 영접하고 영적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산모들은 이와같은 정결법의 정신을 깨닫고, 자신도 거룩하고, 아이도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출산 후의 사명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우리도, 자녀들도 정결함을 받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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