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4:1-23
사람은 각자가 관리해야 할 영역이 있습니다. 신앙의 영역에서, 또 생활의 영역에서도 그렇습니다. 특히 각자 맡은 사명의 영역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가 되고, 성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성소안 등잔불 관리와 진설병 관리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소안은 캄캄합니다. 항상 등잔불을 켜서 밝혀야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백성들이 감람유를 가져와서 성소의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항상 등잔불을 켜도록 했습니다. 아론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불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심령성소와 가정과 교회에 신앙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성도된 본분이며 축복입니다.
레 24: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4: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올리브를 찧어서 짜낸 깨끗한 기름을 가져다가 등불을 켜게 하되, 그 등불을 늘 켜 두어라. 24:3 아론을 시켜 회막 안 증거궤 앞에 쳐 있는 휘장 바깥에 그 등불을 켜 두어, 저녁부터 아침까지 주 앞에 계속 켜 두게 하여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24:4 아론은 주 앞에서, 순금 등잔대 위에 그 등불을 늘 켜 두어야 한다."
또한 진설병 상에, 매 안식일마다 열두 덩이의 떡을 진설하도록 했습니다. 매 안식일마다 새로운 믿음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열두지파 백성들의 헌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 떡은 아론과 제사장들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굳어버린 떡을 그냥 두지 않듯이, 우리도 늘 새로운 마음과 믿음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레 24:5 "너는 고운 밀가루를 가져다가, 과자 한 개당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들여, 과자 열두 개를 구워, 24:6 한 줄에 여섯 개씩 두 줄로, 주의 앞, 순금 상 위에 차려 놓아라. 24:7 그리고 각 줄에 하나씩 순전한 향을 얹어라. 이 향은 과자 전부를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물이 된다. 24:8 안식일이 올 때마다,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이 음식을 주 앞에 늘 차려 놓아야 한다. 이것은 영원한 언약이다.
이어서 백성들이 성소 밖에서는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며 살아야 할지도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저주한 사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말씀하셨습니다. 단 지파 여인 슬로밋의 아들이 어떤 사람과 싸우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저주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가두고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끌어내고, 모든 사람들이 그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하고, 온 회중이 돌을 들어 그를 쳐 죽이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독하면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셨습니다. 가혹한 처벌 같지만, 하나님을 모독하는 불경죄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레 24:15 그리고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을 저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벌을 면하지 못한다고 일러라. 24:16 주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온 회중이 그를 돌로 쳐죽여야 한다. 주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 사람이라 하여도 절대로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남에게 상해를 입힌 일에 대한 규례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을 고의로 상하게 하거나 해를 입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있게 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일을 겪게 함으로써, 상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하셨습니다.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쳐 죽이라 하셨습니다. 짐승을 죽인 자는 짐승으로 갚아야 합니다. 이웃에게 상처를 주었으면 상처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상해를 입힌 그대로 하라 하셨습니다. 이것을 ‘동일 보상법’이라 합니다. 악행을 방지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것을 악용해서 보복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것도 사랑의 법으로 넘어서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셔서, 새사람이 되게 하는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레 24:17 "남을 죽인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24:18 짐승을 죽인 사람은, 생명으로 생명을 갚아야 하므로, 살아 있는 것으로 물어주어야 한다. 24:19 자기 이웃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피해자는 가해자가 입힌 만큼 그 가해자에게 상처를 입혀라. 24:20 부러뜨린 것은 부러뜨린 것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 상처를 입힌 사람은 자기도 그만큼 상처를 받아야 한다.
성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임재의 처소입니다. 그곳을 잘 관리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신앙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안위를 위하는 일입니다. 우리도 심령성소와 가정과 교회를 잘 관리하고 섬김으로, 항상 은혜 안에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마음과 행동을 잘 관리해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나, 이웃에게 상해를 입히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에게 선을 행함으로, 성도 된 본분과 사명 감당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항상 신앙의 등불을 밝혀서 성도 된 본분을 다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