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2:1-33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스스로 만족해하시며,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을 지으시고는 심히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흠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통해 죄가 들어오면서, 피조세계는 불완전하고 흠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 인간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다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존재가 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최소한의 규례중에 성물과 제물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진 성물을 먹을 때 지켜야 할 사항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론의 자손중에 몸이 부정한 자는 성물에 가까이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나병 환자나 유출병 환자는 정결해지기 전에는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시체의 부정에 접촉된 자, 부정한 벌레에 물린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고, 해질 때에 몸을 씻은 후에야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제사장 외에 일반인은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도 먹지 못합니다. 제사장이 돈으로 산 사람은 가능합니다. 제사장의 딸이 일반인에게 시집가면 성물을 먹지 못합니다. 과부가 되거나 이혼을 하고, 혼자가 되어 친정으로 오면 먹을 수 있습니다. 누가 모르고 성물을 먹으면 오분의 일을 더하여 배상해야 합니다. 일반인이 함부로 성물을 먹으면 그 허물로 인해 형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만큼 백성들이 드린 성물을 거룩하게 여기도록 하셨습니다.
레 22:10 제사장이 아닌 여느 사람은 아무도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제사장이 데리고 있는 나그네나 그가 쓰는 품꾼도,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22:11 그러나 제사장이 돈을 지불하고 자기 재산으로 사들인 종은, 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제사장의 집에서 종의 자식으로 태어난 자들도, 자기 몫의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 22:12 제사장의 딸이라도 여느 남자에게 시집갔다면, 그 딸은 제물로 바친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을 수 없다. 22:13 그러나 제사장의 딸이 과부가 되었거나 이혼하여, 자식도 없이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시집가기 전처럼 아버지 집에서 살 때에는, 아버지가 먹는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여느 사람은 아무도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지 못한다. 22:14 어떤 사람이 모르고 그 거룩한 제사음식을 먹으면, 그는 그 음식값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는 값을 그 위에 더 보태어, 제사장에게 갚아야 한다.
그렇게 성물을 거룩하게 여기며 먹도록 하신 말씀과 함께, 제물을 바칠 때, 흠없는 것으로 바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흠없는 것으로 드리고, 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기쁘게 받으심이 못된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눈 먼 것이나, 상한 것,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가 있는 것, 습진이 있거나 피부병에 걸린 것은 드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고환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도 드리지 말고, 그런 일은 행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은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이니, 외국인에게서도 받아 하나님의 음식으로 드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이며,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레 22:21 누구든지 서약한 것을 갚으려 하거나, 자유로운 뜻으로 제물을 바치려고 하여, 소 떼나 양 떼에서 제물을 골라 나 주에게 화목제물을 바칠 때에는, 나 주가 즐거이 받도록, 흠이 없는 것으로 골라서 바쳐야 한다. 제물로 바칠 짐승에 어떤 흠도 있어서는 안 된다. 22:22 눈이 먼 것이나, 다리를 저는 것이나, 어떤 부위가 잘린 것이나, 고름을 흘리는 것이나, 옴이 난 것이나, 종기가 난 것을 나 주에게 바쳐서는 안 된다. 그런 것들을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 나 주에게 바치는 제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 22:23 자유로운 뜻에서 바치는 제물이면, 소나 양 가운데서 한쪽 다리는 길고 다른 한쪽은 짧은 것이라도 괜찮다. 그러나 서원한 것을 갚는 제사에서는, 나 주가 그런 것을 즐거이 받지 않는다. 22:24 짐승 가운데서 고환이 터졌거나 으스러졌거나 빠지거나 잘린 것은 나 주에게 바칠 수 없다. 너희가 사는 땅에서는, 너희가 이런 것들을 제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 22:25 너희는 또한 외국인 자손에게서도 이런 불구나 병신이 된 짐승을 받아다가 너희가 섬기는 하나님에게 음식으로 바쳐서는 안 된다. 이런 불구나 병신인 것을 제물로 바치면, 나 주가 너희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흠없는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거룩하게 그 음식을 하나님과 나누어 먹음으로써, 인간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화목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이 제사의 성물과 제물 규례가 잘 지켜질 때는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타락할 때는 제물을 흠 많은 것으로 드려서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말 1:8 눈먼 짐승을 제물로 바치면서도 괜찮다는 거냐? 절뚝거리거나 병든 짐승을 제물로 바치면서도 괜찮다는 거냐? 그런 것들을 너희 총독에게 바쳐 보아라. 그가 너희를 반가워하겠느냐? 너희를 좋게 보겠느냐?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려, 영원하고도 완전한 속죄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과 성결한 삶으로,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산제사를 드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영과 혼과 몸을 주님 은혜로 흠없게 보전하며,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영광을 나타내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 앞에 흠없는 삶으로 드려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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