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제사장의 성결

은혜바다로 2021. 5. 17. 10:27

레위기 21:1-24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보자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각종 제사와 율법을 집행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 자신이 먼저 성결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고, 영원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이 그 모범입니다.

 

오늘 성경에, 제사장이 성결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죽은 자를 만짐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어른으로서, 백성들을 위해, 자신을 더럽히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죽음 자체를 죄의 결과로 보고, 부정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골육지친에 대해서는 만질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이방인의 고대 미신적인 풍속을 따라 머리 모양을 내거나, 자기 살을 베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녀나 순결을 잃은 여인이나 이혼한 여인과 결혼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21: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에게 알려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제사장은 누구든지, 백성의 주검을 만져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21:2 가장 가까운 살붙이 곧 어머니나 아버지나 아들이나 딸이나 형제의 주검은 괜찮다. 21:3 또한 시집가지 못하고 죽은 친누이의 주검도 괜찮다. 그 여자에게 남편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주검을 만져 몸을 더럽히는 것은 괜찮다. 21:4 그러나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이므로, 스스로 더럽혀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21:5 제사장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같이 하거나, 구레나룻을 밀거나, 제 몸에 칼자국을 내서는 안 된다. 21:6 그들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이니,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주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는 이들 곧 하나님께 음식을 바치는 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거룩하여야 한다. 21:7 제사장은 창녀나, 이미 몸을 버린 여자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 이혼한 여자와도 결혼하지 않아야 한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제사장은 더 엄격한 규례를 지키도록 했습니다. 대제사장은 머리에 관유를 부어 성별하고, 예복을 입혀 거룩하게 구별하라 하셨습니다. 슬픈 일이 있어도 머리를 풀거나 애도하면 안됩니다. 일반 제사장과 달리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가 죽었어도, 그 시체에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절대로 성소를 떠날 수 없습니다. 성소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순결한 처녀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고, 과부나 이혼당한 사람이나 창녀와는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한 자녀를 낳아 대를 이어 제사장이 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1:10 형제 제사장들 가운데서 으뜸되는 대제사장은, 임명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부었고, 또 예복을 입고 거룩하게 구별되었으므로,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으며 애도해서는 안 된다. 21:11 그는 어떤 주검에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가 죽었을 때에도, 그 주검에 가까이하여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21:12 대제사장은 절대로 성소에서 떠나서는 안 된다. 그가 섬기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는 남달리, 하나님이 기름부어 거룩하게 구별하고, 대제사장으로 임명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주다.

 

또한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이들이 제사장 직무를 담당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신체적으로 불편한 이들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온전해야 하듯이, 직임을 감당하는 제사장도 신체적으로 온전해야 함을 교훈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그들도 제사 직무를 감당할 수는 없었지만, 제사장 가족 일원으로서 제물을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느 시대나 제사장이 타락하면 일반 백성들의 타락은 당연히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엄격한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대신 어려운 직임을 감당해야 하기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보호와 은혜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중보하는 중보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성결과 거룩한 생활이 제사장의 규례에 버금가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남자들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시고, 의인의 간구가 역사하는 힘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아가며, 중보자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성결한 생활로 왕 같은 제사장 직임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와의 절기  (0) 2021.05.19
제사 성물 규례  (0) 2021.05.18
죽음에 이를 죄  (0) 2021.05.13
거룩한 백성의 생활규례  (0) 2021.05.12
성결한 생활  (0)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