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생활 규례

은혜바다로 2021. 9. 2. 11:33

신명기 22:1-30

 

 

하나님의 백성들은 종교적 규례만 잘 지키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잘 실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백성들에게 생활 구례를 말씀하셨고, 모세는 다시 한번 반복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생활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규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규례들은 단순히 생활지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나라 정신이 들어있는 내용들입니다. 먼저 이웃의 소나 양이 길을 잃고 있으면 못 본체 하지 말고, 주인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이웃이 잃어버린 물건을 주웠어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이웃의 가축이 넘어져 있는 것을 보면 함께 일으켜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22:1 당신들은 길 잃은 이웃의 소나 양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반드시 끌어다가 그 이웃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22:2 또 당신들은 그 이웃이 가까이에 있지 않거나,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해도, 그 짐승을 당신들의 집에 끌어다 두었다가, 그 주인이 찾을 때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22:3 나귀도 그렇게 하고, 옷도 그렇게 하십시오. 그 밖에도 이웃이 잃은 것이 무엇이든지, 당신들이 발견하거든 그렇게 하고, 못 본 체하지 마십시오. 22:4 이웃의 나귀나 소가 길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반드시 그 이웃을 도와 그것을 일으켜 주어야 합니다.

 

남녀가 옷을 바꿔 입지 말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유한 남성성과 여성성을 훼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또 성적인 방종과 불경건한 행동을 자제하라는 뜻입니다.

 

길에서 어미 새가 새끼나 알을 품고 있으면, 어미 새와 새끼를 함께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새끼는 취할 수 있으나, 어미 새는 놓아주어야 합니다. 사소한 일 같지만,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생명과 질서를 소중히 여기라는 뜻입니다. 자연속에 인간이 살아갈 귀중한 유산과 생명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22:5 여자는 남자의 옷을 입지 말고, 남자는 여자의 옷을 입지 마십시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이렇게 하는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22:6 당신들은 길을 가다가, 어떤 나무에서나 땅에서 어미 새가 새끼나 알을 품고 있는 것을 만나거든, 새끼를 품은 어미를 잡지 마십시오. 22:7 어미 새는 반드시 날려 보내야 합니다. 그 새끼는 잡아도 됩니다. 그래야만 당신들이 복을 받고 오래 살 것입니다.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부주의하여 사람의 생명이 상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라는 뜻입니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고, 소와 나귀에게 함께 멍에를 메워 밭을 갈지 말고, 양 털과 베 실을 섞어 짜지 말라 했습니다. 신앙이든 생활이든 서로 맞지 않는 것을 혼합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겉 옷의 네 귀퉁이에 술을 만들어 붙이라 했습니다. 이 술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이 생명의 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이 술을 만들어 매달아서 항상 율법을 기억하게 하고, 한눈에 이방인과 구별되어 보이게 하라는 뜻입니다.

 

성적인 순결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고 엄중하게 명령했습니다. 결혼한 후에 남편이 아내가 미워서, 처녀가 아니었다고 모함하면, 아내는 첫날 밤에 처녀인 표적으로 흘린 피 자욱이 있는 옷을 증거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증거가 확실하면 성읍 장로들은 누명을 씌운 남편을 때리고, 벌금을 물리도록 했습니다. 만일 아내가 처녀가 아니었음이 확인되면, 아내를 돌로 쳐 죽이라 했습니다. 십계명을 어긴 죄로 여겨 엄중하게 처벌하고, 죄의 확산을 막으라는 뜻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 성적인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는 사안마다 구체적인 형벌로 다스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22:22 어떤 남자가 남의 아내와 정을 통하다가 들켰을 때에는, 정을 통한 남자와 여자를 다 죽여서, 이스라엘에서 이런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22:23 한 남자와 약혼한 처녀를 다른 남자가 성 안에서 만나서 정을 통하였을 경우에, 22:24 두 사람을 다 성문 밖으로 끌어다 놓고, 돌로 쳐서 죽여야 합니다. 그 처녀는 성 안에 있으면서도 소리를 지르지 않았기 때문이요, 그 남자는 이웃의 아내를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당신들은 당신들 가운데서 이런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이웃을 사랑하고, 가축과 새와 자연생명까지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청지기들입니다. 성적인 성결은 거룩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로써 살아가는 사회와 땅을 거룩하게 할 사명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렇게 살아야 했다면, 우리는 지금 살아가는 땅에서 신앙 규례와 생활 규례들을 실천하며 거룩하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신앙 규례와 함께 생활 규례도 거룩하게 지키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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