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1-27
인간의 판단은 불완전하고, 부분적인 지식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따르며, 하나님의 뜻과 응답을 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실수를 최소화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완전한 판단으로, 다시 한번 실수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중부 지역을 점령하고, 이제 남부 지역을 향해 나아가려 할 때였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이스라엘에 관한 소문을 듣고, 맞서기 위해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히위족속 기브온 사람들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자신들이 아주 먼 나라에 거주하는 것처럼, 사신들을 변장시켜서 여호수아에게 보냈습니다. 헤어진 전대와, 찢어진 가죽부대와,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다 마르고 곰팡이 난 떡을 준비해서, 길갈 진영에 있던 여호수아를 만났습니다. 당신들의 하나님이 애굽에서 행하신 일과, 아모리 왕들에게 행한 일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종이니,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이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그들과 곧 화친을 맺었습니다. 그들을 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 9:11 그래서 우리 땅에 살고 있는 장로들과 모든 주민이 우리를 이리로 보냈습니다. 우리 기브온 주민은, 종이 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우리와 평화조약을 맺어 달라고 하는 부탁을 하려고, 길에서 먹을 양식을 준비해 가지고 이렇게 왔습니다. 9:12 우리가 가져 온 이 빵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리로 오려고 길을 떠나던 날, 집에서 이 빵을 쌀 때만 하더라도 이 빵은 따뜻하였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지금은 말랐고, 곰팡이가 났습니다. 9:13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부대도 본래는 새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낡아서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옷과 신도 먼 길을 오는 동안 이렇게 낡아서 해어졌습니다." 9:14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그들이 가져 온 양식을 넘겨받았다. 9:15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려 준다는 조약을 맺고, 회중의 지도자들은 그 조약을 지키기로 엄숙히 맹세하였다.
그러나 조약을 맺고 보니, 그들은 3일 길 밖에 안되는 가까이에 있는 히위 족속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가 그들과 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들을 진멸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진멸하라고 하신 족속인데 그럴 수 없었습니다. 족장들이 다 여호수아를 원망했습니다. 여호수아의 실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종으로 삼고,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게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거짓말로 조약을 맺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당신들의 하나님이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셔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을 저희가 분명히 들었습니다. 이에 우리가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서 이같이 하였습니다. 당신의 뜻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십시오. 여호수아는 그들과 조약을 맺었기에 살려두고, 종으로서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일을 하게 했습니다.
수 9:16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과 조약을 맺은 지 사흘이 지난 뒤에, 자기들과 조약을 맺은 사람들이 가까운 이웃이고, 자기들 가까이에서 사는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 9:17 이스라엘 자손은 그리로 가서 보려고 길을 떠났는데, 겨우 사흘 만에 자기들과 조약을 맺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여러 성읍에 이르렀다. 그들이 살고 있는 성읍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었다. 9:18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회중의 지도자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조약을 지키기로 그들에게 맹세하였기 때문에, 그들을 칠 수 없었다. 그래서 온 회중이 지도자들을 원망하였다. 9:19 그러나 모든 지도자들이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하였으므로, 그들을 해칠 수 없습니다. 9:20 우리가 그들에게 할 일이라고는, 그들을 살려 두어서,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세 때문에 받게 될 진노가 우리에게 내리지 않게 하는 것뿐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비록 거짓말을 하기는 했지만, 자신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길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분별하지 못한 여호수아의 실수였습니다. 매사에 더욱 겸손하게 분별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결정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때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은 후대까지 효력이 이어졌습니다. 훗날 사울 왕이 기브온 족속을 학살한 일로 하나님께 호소했고, 다윗 왕 때에 3년간 기근이 임했습니다. 다윗이 이 사실을 알고, 그들의 요구대로 사울의 소생 7인을 내어주고 나서야 기근이 멈추었습니다. 하나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은 대를 지나서도 반드시 지켜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수한 여호수아를 통해 매사에 더욱 겸손히 기도하며 분별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기브온 족속을 통해서는 생존을 위해 뱀같이 지혜로운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울 왕의 학살 사건을 통해서는 하나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은 반드시 지켜야 함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우리 앞에 다가오는 많은 일들을 잘 분별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날마다 다가오는 수많은 일들을 잘 분별하며, 하나님 뜻대로 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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