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분별없는 처사

은혜바다로 2022. 2. 8. 09:46

사무엘상 14:1-52

 

하나님 안에서 믿음과 말씀과 평안을 간직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러할 때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이루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않으면 분별력을 잃고, 잘못된 판단과 결정으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불행을 가져다 주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마음이 높아진 사울 왕이 분별력을 잃고, 잘못된 행보로 불행을 자초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나라를 구해야 할 왕은 사울인데 그 역할을 못하니, 아들 요나단이 나라를 구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 부하를 데리고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전쟁은 하나님께 속하였고, 승리는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표징을 구했습니다. 적들이 자신을 보고, ‘우리가 내려가겠다하면 하나님이 전쟁을 하지 말라는 뜻이고, ‘우리에게 올라오라하면, 하나님이 적들을 우리 손에 붙이셨다는 뜻으로 알자 했습니다. 적들은 요나단을 보고 올라오라했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이 적들을 넘겨주신 것을 알고, 올라가서 20명 가량을 죽였습니다. 갑자기 이 일로 블레셋 진영은 큰 두려움으로 떨었습니다. 하나님이 요나단과 함께 하셔서 행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삼상 14:6 요나단이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주님께서 도와 주시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14:7 그의 무기를 든 병사가 대답하였다. "무엇이든 하시고자 하는 대로 하십시오. 무엇을 하시든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14:8 요나단이 말하였다.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우리를 드러내 보이자. 14:9 그 때에 그들이 우리에게, 꼼짝 말고 서서 자기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가지 않고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선다. 14:10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자기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간다. 이것을,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셨다는 징조로 알자."

 

이때 사울 왕은 블레셋에 소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누가 진영에서 나갔는지 확인시켰습니다. 요나단과 부하가 나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히야 제사장에게 얼른 법궤(에봇)를 가져오라 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진영에서 소동이 더 커지는 것을 보고는 법궤(에봇)를 도로 가져가라 했습니다. 승리가 예상되니까, 법궤를 다시 물린 것입니다. 그날에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전쟁에서 승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갑자기 군사들에게 금식령을 내렸습니다. 원수들에게 보복하기 전까지,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군사들은 먹지도 못하고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수풀에 꿀이 있는데도 군사들은 먹지 못하고, 아버지의 금식령을 알지 못하는 요나단만 꿀을 따서 먹었습니다.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날 전쟁을 승기로 마친 군사들은 굶주림에, 탈취한 소와 양을 끌어다가 땅에서 잡고 피채로 먹었습니다. 사울은 큰 돌을 가져다 놓고 여기서 잡고 피 채 먹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삼상 14:24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허기에 지쳐 있었다. 사울이 군인들에게 "내가 오늘 저녁에 적군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 아무것이라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맹세시켰기 때문에, 군인들이 모두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14:25 거기에 있던 모든 군인들이 숲으로 들어갔다. 들녘의 땅바닥에는 꿀이 있었다. 14:26 군인들이 숲에 이르러서 보니, 벌집에서 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군인들은 맹세한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손가락으로 찍어다 입에 대지 않았다. 14:27 그러나 요나단은 자기의 아버지가 군인들에게 그런 맹세를 시킬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를 내밀어 그 끝으로 벌집에 든 꿀을 찍어서 빨아먹었다. 그러자 그는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쳤다.

 

사울은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우리가 밤에 블레셋를 치고 새벽까지 전쟁을 끝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을 추격할지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응답도 없으셨습니다. 군대의 지휘관들을 불러서, 누구에게 죄가 있는지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죄가 있는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며, 내 아들 요나단이라도 죽으리라 했습니다. 제비를 뽑았습니다. 금식령을 모르고 꿀을 먹은 요나단이 뽑혔습니다. 사울은 요나단도 죽일 작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말려서 간신히 요나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삼상 14:44 사울이 선언하였다. "요나단, 너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내가 너를 처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천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14:45 이 때에 온 백성이 사울에게 호소하였다.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안겨 준 요나단을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는 오늘 하나님과 함께 이 일을 이루어 놓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이렇게 요나단을 살려 내어, 그는 죽지 않았다. 14:46 사울은 블레셋 사람을 더 이상 뒤쫓지 않고 돌아섰고, 블레셋 사람도 자기들의 본 고장으로 돌아갔다.

 

마음이 높아진 사울 왕은 점점 분별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이 드릴 제사를 본인이 드렸습니다. 전쟁터로 법궤를 가져오라 했다가, 이길 것 같으니까 가져오지 말라 했습니다. 전쟁에서 이길 욕심 하나로, 병사들에게 금식령을 내렸습니다. 밤중에 블레셋을 쳐서 새벽까지 진멸하려고, 하나님께 승낙을 받고자 하나 응답이 없자, 누구의 죄 때문인지 밝히다가 아들 요나단으로 드러나자, 아들이라도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앞으로 사울이 분별없이 행동하게 될 일들의 시작이었습니다. 믿음과 말씀과 평안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로 인해 분별력을 얻고, 선한 일과 복된 일을 이루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그르치고 후회하기 전에, 하나님 안에서 선하고 복된 일들을 잘 분별하며 행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믿음과 말씀과 평안으로 하나님의 선한 길을 잘 분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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