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1-44
세상이 불신앙으로 가득찬 것 같아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종들과 백성들을 도우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오늘 성경에, 바알 신앙이 득세하던 시대에, 하나님이 엘리사 선지를 통해 표적을 행하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하나님은 선지자 생도들을 많이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그만큼 불신앙과 죄가 득세했다는 뜻입니다. 그 중에 한 선지자의 아내가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죽었고 빚을 많이 져서, 두 아들을 종으로 내어주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엘리사는 딱한 사정을 듣고 여인에게 그릇을 많이 준비하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릇마다 기름을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고,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왕하 4:1 예언자 수련생들의 아내 가운데서 남편을 잃은 어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으며 호소하였다. "예언자님의 종인 저의 남편이 죽었습니다. 예언자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준 사람이 와서, 저의 두 아들을 자기의 노예로 삼으려고 데려가려 합니다." 4: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겠는지 알려 주시오. 집 안에 무엇이 남아 있소?" 그 여인이 대답하였다. "집 안에는 기름 한 병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4:3 엘리사가 말하였다. "나가서 이웃 사람들에게 빈 그릇들을 빌려 오시오. 되도록 많이 빌려 와서, 4:4 두 아들만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 그릇마다 모두 기름을 부어서, 채워지는 대로 옆으로 옮겨 놓으시오."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습니다. 한 귀한 여인이 엘리사를 영접하고 대접했습니다. 여인은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섬겼습니다, 아예 작은 방을 만들어 머물며 쉬었다 가도록 했습니다. 엘리사가 감사해서 여인의 집을 살피니, 아들이 없다 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서 아들을 낳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던 어느날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더니 죽었습니다. 여인은 갈멜산에 있던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아이의 죽음을 알리고 도와주기를 간청했습니다. 엘리사는 여인의 집으로 가서 죽은 아이의 몸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아이를 살려 주셨습니다.
왕하 4:32 엘리사가 집 안에 들어가서 보니, 그 아이는 죽어 있었고, 그 죽은 아이는 엘리사가 눕던 침대 위에 뉘어 있었다. 4:33 엘리사는 방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방 안에는 엘리사와 그 죽은 아이 둘뿐이었다. 엘리사는 주님께 기도를 드린 다음에, 4:34 침대 위로 올라가서, 그 아이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렸다. 자기 입을 그 아이의 입 위에 두고, 자기 눈을 그 아이의 눈 위에 두고, 자기의 손을 그 아이의 손 위에 놓고, 그 아이 위에 엎드리니, 아,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4:35 엘리사가 잠시 내려앉았다가, 집 안 이곳 저곳을 한 번 거닌 뒤에 다시 올라가서, 그 아이의 몸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리니, 마침내 그 아이가 일곱 번이나 재채기를 한 다음에 눈을 떴다.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있을 때 흉년이 들었습니다. 선지자 생도들이 국을 끓이기 위해 들에서 들포도 덩굴을 발견하고 뜯어와서 솥에 넣고 끓였습니다. 국을 퍼다 먹는데 독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가루를 가져오게 해서 솥에 넣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것으로 독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왕하 4:38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다. 그 곳은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이었다. 마침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 엘리사가 한 종에게, 큰 솥을 걸어 놓고 예언자 수련생들이 먹을 국을 끓이라고 하였다. 4:39 한 사람이 나물을 캐려고 들에 나갔다가 들포도덩굴을 발견하고서, 그 덩굴을 뜯어, 옷에 가득 담아 가지고 돌아와서, 그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채로 국솥에 썰어 넣었다. 4:40 그들이 각자 국을 떠다 먹으려고 맛을 보다가, 깜짝 놀라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며, 그 솥에 사람을 죽게 하는 독이 들어 있다고 외쳤다. 그래서 그들이 그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4:41 엘리사가 밀가루를 가져 오라고 하여, 그 밀가루를 솥에 뿌린 뒤에, 이제는 먹어도 되니 사람들에게 떠다 주라고 하였다. 그러고 나니 정말로 솥 안에는 독이 전혀 없었다.
또 한번은 어떤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보리떡 20개와 채소를 엘리사에게 드렸습니다. 엘리사는 사람들에게 주어 같이 먹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100명이나 되었습니다. 사환은 이것으로 어떻게 100명이 먹느냐고 주저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무리가 다 먹고도 남으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 먹고도 남았습니다.
왕하 4:42 어떤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 왔다. 그런데 맨 먼저 거둔 보리로 만든 보리빵 스무 덩이와, 자루에 가득 담은 햇곡식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지고 왔다. 엘리사가 그것을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라고 하였더니, 4:43 그의 시종은 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그것을 어떻게 내놓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나 엘리사가 말하였다.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하셨다." 4:44 그리하여 그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으니, 주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선지자들이 많이 준비되고 활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며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할 일이 많다는 뜻입니다. 엘리사 시대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많은 표적을 행하시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세계를 하나님이 주관해 가시는 것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세계와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십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거역하려 해도, 오히려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해 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엘리사를 통해 표적을 보이시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곤경중에 표적을 행하셔서, 하나님을 더 잘 증거할 수 있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표적과 말씀을 나타내 주셔서 더 좋은 증인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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