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예후의 개혁

은혜바다로 2022. 6. 7. 22:04

열왕기하 10:1-36

 

사람이 일을 잘 하는 것과 사랑이 많은 것은 다릅니다. 일은 잘 해도 사랑이 부족할 수 있고, 사랑은 많은데 일하는 것이 미흡할 수 있습니다. 보다 온전한 사람은 일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조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

 

오늘 성경에, 예후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대로 아합 왕가를 심판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후는 왕이 된 후에 아합의 자손 70명을 죽였습니다. 이스르엘 성읍 지도자들과 장로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너희가 아합의 아들들 중에서 왕으로 삼을 사람이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성읍 지도자들은 우리는 당신의 종이며, 어떤 사람도 왕으로 세우지 않으리니 당신이 좋은대로 행하라 했습니다. 예후는 너희가 아합의 아들들의 머리를 가지고 오라 했습니다. 그렇게 아합의 자손 7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한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왕상 21:21).

 

왕하 10:1 아합의 아들 일흔 명이 사마리아에 살고 있었다. 예후가 편지를 써서 사본을 만들어,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르엘의 관리들과 원로들과 아합의 아들들을 보호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냈다. 10:2 "너희는 너희가 섬기는 상전의 아들들을 데리고 있다. 병거와 말과 요새화된 성읍과 무기도 가지고 있다. 이제 이 편지가 너희에게 가거든.... 10:6 예후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편지를 써서 보냈다.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명령을 따르겠다면, 너희 군주의 아들들의 목을 베어서, 내일 이맘때까지, 이스르엘에 있는 나에게로 가져 오너라." 그 때에 왕자들 일흔 명은 그들을 키워 준 그 성읍의 지도자들과 함께 있었다. 10:7 편지가 성읍의 지도자들에게 전달되자, 그들은 그 왕자들을 잡아서 일흔 명을 모두 죽인 다음에,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서, 이스르엘에 있는 예후에게 보냈다.

 

예후는 또한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도 죽였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로 아합 왕가의 장례에 조문을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의 걸음도 아하시야 왕과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실 걸음이었습니다. 예후는 그 후에 길을 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습니다. 당시 레갑족속은 존경받는 집안이었고, 여호나답과 예후는 친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후는 여호나답에게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여호나답도 예후의 요청을 수락하며 동행했습니다. 이로써 예후는 자신의 지지기반을 든든히 하고, 사마리아에 이르러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모두 진멸했습니다.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을 위한 열심인 것을 강조했습니다.

 

왕하 10:15 예후가 그 곳을 떠나서 가다가, 그를 만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예후가 그에게 안부를 물으며 말하였다. "내가 그대를 진심으로 믿듯이, 그대도 그러하오?" 그러자 여호나답이,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예후는, 그렇다면 손을 내밀라고 하였다. 그가 손을 내미니, 그를 수레에 올라오게 하였다. 10:16 그런 다음에 예후가 말하였다. "나와 함께 가서, 주님을 향한 나의 열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도록 하시오." 예후는 여호나답을 자기의 병거에 태워 나란히 앉았다. 10:17 그리고 그는 사마리아에 이르러서, 거기에 남아 있는 아합의 지지자를 모두 죽였다. 이 모든 것은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예후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알 선지자들과 종들과 제사장들을 모두 진멸했습니다. 그는 바알에게 큰 제사를 드릴 것처럼 모든 바알 종사자들을 불렀습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지만 나는 더욱 섬길 것이다. 바알 종사자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이게 하고, 모두 예복을 입혔습니다. 여호와의 종들은 한 사람도 그 자리에 있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들이 성대한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호위병과 지휘관들 80명을 시켜 그들을 모두 처단하게 했습니다. 바알 종교를 쓸어버린 것입니다.

 

왕하 10:24 이렇게 하여 그들이 제사와 번제를 드리려고 신전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 예후는 밖에서 여든 명의 군인을 포진시켜 놓고, 말하였다.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준 사람을 하나라도 놓치는 사람은, 그가 대신 목숨을 잃을 것이다." 10:25 번제를 드리는 일이 끝나자, 예후는 호위병들과 시종무관들에게 말하였다. "들어가서 그들을 쳐라. 하나도 살아 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러자 호위병들과 시종무관들은 그들을 칼로 쳐서 바깥으로 내던졌다. 그리고는 바알 신전의 지성소에까지 들어가서, 10:26 바알 신전의 우상들을 끌어내어 불태웠다. 10:27 바알의 우상들을 깨뜨렸을 뿐만 아니라, 바알의 신전을 헐어서 변소로 만들기까지 하였는데, 이것이 오늘까지도 그대로 있다.

 

그러나 예후가 바알종교는 멸하였으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시작한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는 그대로 두고 숭배했습니다. 예후에게 아쉬운 점입니다. 하나님도 그가 정직하게 행하고,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의 집에 다 행하였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일은 잘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않았고,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숙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아는 자는 금송아지 숭배를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전 4:2) 하셨습니다. 그러나 일을 잘 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데까지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5:10)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과 일을 잘 감당하되,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을 사랑하는데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고, 율법도 지키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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