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1-21
하나님의 약속은 혹 잊혀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이루시게 됩니다. 하나님은 때를 따라 일하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남 유다 아하시야의 어린 아들 요아스가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르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후의 칼에 아하시야가 죽은 후, 그의 어머니 아달랴는 모든 왕족을 죽였습니다. 아합의 딸인 그녀는 다윗의 혈통을 끊어버리고자 했습니다. 그때 아하시야의 누이 아하세바가 아하시야의 어린 아기 요아스를 유모와 함께 자기 침실에 숨겼습니다. 그후 요아스는 6년동안 성전에 숨어 지냈습니다. 그 기간동안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왕하 11: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아들이 죽는 것을 보자,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 11:2 그러나 왕자들이 살해되는 가운데서도,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겼다. 이 때에 사람들이, 아달랴가 모르도록 그를 숨겼으므로, 그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11:3 요아스는 그의 고모 여호세바와 함께 여섯 해 동안을 주님의 성전에 숨어 지냈으며, 그 동안 나라는 아달랴가 다스렸다.
7년째 해에 여호세바의 남편이며 대제사장인 여호야다가 반란을 준비했습니다. 백부장과 호위병들을 불러 맹세시키고, 왕자가 살아있음을 밝혔습니다. 안식일 당번을 세 반으로 나누어 왕궁과 성전을 지키게 했습니다. 요아스 왕에게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았습니다. 백성들도 박수하며 왕 만세를 외쳤습니다. 아달랴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 일어났다고 외쳤습니다. 여호야다는 그를 성전 밖으로 몰아내게 하고, 그를 따르는 자는 모두 죽이도록 했습니다. 아달랴는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가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왕하 11:12 그런 다음에 여호야다 제사장이 왕세자를 데리고 나와서, 그에게 왕관을 씌우고, 왕의 직무를 규정한 규례서를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니, 백성이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11:13 아달랴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주님의 성전에 모여 있는 백성에게 가서 11:14 보니, 왕이 대관식 규례에 따라 기둥 곁에 서 있고, 관리들과 나팔수들도 왕을 모시고 서 있고, 나라의 모든 백성이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다. 아달랴가 분을 참지 못하고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1:15 그 때에 여호야다 제사장이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리고 저 여자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칼로 쳐죽이시오." 여호야다가, 주님의 성전에서는 그 여자를 죽이지 말라고 하였으므로, 11:16 그들은 그 여자를 끌어내어, 군마가 드나드는 길을 통해 왕궁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그 여자를 처형하였다.
여호야다는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기로 다시 언약을 맺게 하고, 왕과 백성들 사이에도 언약을 세웠습니다. 온 백성들은 바알 신당으로 달려가서 신당을 헐고, 제단과 우상들을 깨뜨렸습니다. 제단 앞에서 바알 제사장 맛단을 죽였습니다. 요아스 왕은 성전에서 내려와서 왕궁에 이르러 왕좌에 앉았습니다.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게 되었습니다. 아달랴 여왕의 학정이 그쳤기 때문입니다. 그때 요아스 왕의 나이 7세였습니다.
왕하 11:17 여호야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주님과 왕과 백성 사이에 맺게 하고, 동시에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하였다. 11:18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그 땅의 온 백성이 바알의 신전으로 몰려가서, 그 신전을 허물고, 제단을 뒤엎고, 신상들을 완전히 부수어 버렸다. 또 그들은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그리고 여호야다 제사장은 주님의 성전에 경비병들을 세웠다. 11:19 그리고 그는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주님의 성전에서 데리고 나와서, 호위병들이 지키는 문을 지나, 왕궁으로 행진하여 들어갔다. 왕이 왕좌에 오르자, 11:20 그 땅의 모든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달랴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살해된 뒤로, 도성은 평온을 되찾았다. 11:21 요아스가 왕위에 올랐을 때에 그는 일곱 살이었다.
아달랴는 자기 친정인 아합 집안이 진멸당하고, 남편 아하시야 왕이 죽는 것을 보고는 유다에서 다윗의 씨를 진멸하려 했습니다. 왕을 이을 자손들을 다 죽였습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다윗에게, 항상 등불을 주어 네 왕위가 영원히 보전되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혈통이 진멸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여호세바를 통해 어린 요아스를 성전에 숨겨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통해 요아스가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끊어질뻔 했던 다윗의 혈통과 왕위가 보전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약속과 말씀을 성취해가고 계십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외면해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위기와 어려움이 닥치는 순간에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와 우리나라, 교회들, 그리고 우리 생애에 하나님의 섭리와 약속이 이루어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 구원을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