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새 예루살렘

은혜바다로 2020. 10. 16. 09:32

요한계시록 21:9-27

 

지상에서 교회를 말할 때, 크게 두 가지 의미로 말합니다. 하나는 건물로서의 교회입니다. 주로 십자가를 달고 세워진 건물, 예배를 위해 사용하는 건물을 교회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는 성도들의 공동체로서의 교회입니다. 진짜 교회는 성도들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그들의 신앙, 생활, 봉사, 순종 등으로 이루어진 유기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그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나라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의 그림자이기도 합니다.

 

오늘 성경에, 요한은 건물로서의 새 예루살렘 성과, 구원받은 성도들의 공동체를 동시에 보았습니다. 일곱 대접 중 마지막 일곱 번째 재앙을 담은 천사가 요한을 불렀습니다. “내가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를 네게 보이리라.” 그리고는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나는 예루살렘 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성은 보석처럼 반짝거렸고, 빛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높은 성벽을 가졌고, 열두 대문이 있었습니다. 대문에는 천사가 서 있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벽은 열두 개의 주춧돌 위에 세워져 있었으며, 주춧돌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열두 지파부터, 신약시대 예수님의 열두 사도와, 그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 모든 백성들이 바로 새 예루살렘 성이었고, 그들이 살아갈 중심 처소가 새 예루살렘 성이었습니다.

 

21:10 나를 성령으로 휩싸서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21:11 그 도성은 하나님의 영광에 싸였고, 그 빛은 지극히 귀한 보석과 같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과 같았습니다. 21:12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이 있고, 거기에는 열두 대문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 열두 대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고,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21:13 그 대문은 동쪽에 셋, 북쪽에 셋, 남쪽에 셋, 서쪽에 셋이 있었습니다. 21:14 그 도성의 성벽에는 주춧돌이 열두 개가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성은 거대한 정사각형 모양이었습니다. 주춧돌은 온갖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성의 중심은 유리처럼 투명한 순금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었습니다. 빛을 비출 해나 달도 필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고, 어린양이 등불이었습니다. 민족들이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들어올 것이었습니다. 다시는 밤이 없으며, 대문이 닫히는 일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민족들의 영광을 가지고 그 성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더럽거나 더럽혀진 것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모든 악이 제거된 천국에, 거룩함을 입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찬란하고 아름다운 성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성전은 따로 없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 되어, 온 성도들을 비추고, 만나고, 감싸게 됩니다. 그야말로 천국이었습니다.

 

21:22 나는 그 안에서 성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그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1:23 그 도성에는, 해나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밝혀 주며, 어린 양이 그 도성의 등불이시기 때문입니다. 21:24 민족들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요, 땅의 왕들이 그들의 영광을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21:25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 21:26 그리고 사람들은 민족들의 영광과 명예를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21:27 속된 것은 무엇이나 그 도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증한 일과 거짓을 행하는 자도 절대로 거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만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건물의 교회에 모여서 신앙생활하는 일은, 천국에서 이룰 새 예루살렘 성을 모형과 그림자로 미리 경험하는 일입니다. 지금은 불완전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온전하게 경험하고 행하게 될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온갖 보석과 진주와 순금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보석처럼, 진주처럼, 순금처럼 귀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지금 교회를 다니지만 우리 자신이 교회인 것처럼, 하나님나라에서 우리는 새 예루살렘 성에 거하면서 동시에, 우리 자신이 새 예루살렘 성을 이루며 영생할 것입니다. 지금도 구원받은 성도들로서 믿음을 잘 발휘하며, 장차 새 예루살렘 성, 하나님의 도성을 이루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나라에서 거룩한 성을 이루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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