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2:1-11
사람이 하나님 앞에 가장 먼저 받아야 할 은혜는 용서의 은혜입니다. 인생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죄인이 되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댓가와 결과는 사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그러나 하나님은 인생들을 용서하기 위해 대속의 방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의 대속으로, 신약시대 이후로는 예수님의 대속으로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 방편으로 회개하고 용서받는 사람은 모든 구원과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32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이 가장 가슴 아픈 죄를 지었을 때 지은 시입니다. 그러나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야를 죽게 한 그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받은 은혜로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그 죄로 인해 눌려있다가 용서받은 후에, 사죄의 은총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를 다시 깨달았습니다. “허물을 용서받고, 죄가 가져진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마음에 악한 생각이 없고, 하나님께서 죄 없는 자라고 여겨주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시 32: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32: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다윗은 죄를 안고 있을 때의 괴로움과 고통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고백했습니다. “내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을 때는 온종일 괴로워서 신음하며 뼈가 녹아내렸습니다. 주의 손이 나를 짓누르시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풀이 마르듯 말라버렸습니다. 드디어 나는 내 죄를 덮어두지 않고 다 고하리라 하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않고 아뢰었습니다. 그때 주께서 곧 내 죄악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경건한 사람이라면 고난받을 때 모두 주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고난이 홍수처럼 밀어닥쳐도 그에게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주는 나의 은신처입니다.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노래하게 하십니다.”
시 32: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32: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32: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32: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이런 죄와 용서의 은혜를 경험한 다윗은 백성들을 향해 교훈하며 믿음을 독려했습니다. “내가 그대들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주목하며 훈계하노라. 그대들은 무지한 말이나 노새처럼 되지 말라.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않으면 너희에게 가까이하지 않느니라.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있으리라.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겁게 외칠지어다.”
시 32: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32: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32: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32: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도, 회개하고 용서받으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죄를 지었을 때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 더 마음이 아픕니다. 그때 죄가 마음을 짓눌러서 회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 순간 하나님은 기다리셨다가 용서하십니다. 다시 범죄하지 않고 경건하게 살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의 허물이나 죄도 하나님이 모르시지 않습니다. 다만 죄가 괴로움이 되고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그 죄를 회개하고 사함받아 평안과 회복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죄와 허물을 회개하고 사함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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