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하나님나라 비젼 예고

은혜바다로 2024. 4. 3. 12:05

이사야 25:1-12

 

우리 삶에 소망이 없다면, 우리는 나아갈 길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시련을 이길 힘도 없을 것이며, 현재를 인내할 의미도 갖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다면,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일은 다 의미가 있으며, 미래로 가는 길목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소망을 주시고, 그 소망으로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장차 이루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예언하게 하신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언 속에는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가 섞여 있고, 유대 땅과 온 세상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정한 시기를 한정할 수는 없으나, 지상과 천상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가 비젼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먼저,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노래할 것을 말씀했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옛적에 계획하신 대로, 모든 일을 성실과 진실함으로 이루셨습니다. 성읍들을 돌무더기로 만드시고, 견고한 성읍도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에게 요새가 되시고, 곤경에 빠진 사람들의 요새가 되셨습니다. 폭풍을 피할 피난처가 되시고, 뙤약볕을 막는 그늘이 되셨습니다. 이방 사람들의 함성을 잠잠케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노래소리가 그치게 하셨습니다.

 

25: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25:2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하게 하시며 외인의 궁성을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원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25:3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25:4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25:5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

 

이어서 하나님은 구원받은 이들을 위해 하나님이 베푸실 구원 잔치를 예고하게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어린 양의 혼인잔치와도 연결되는 말씀입니다(19:6-10). 하나님은 만민을 위해 가장 풍성한 잔치를 준비하시고, 모든 민족을 가리고 있는 가리개와 덮개를 제거하실 것이라 했습니다. 이 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소 휘장이 찢기는 일을 통해 이루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마지막 원수인 사망도 멸하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일은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영원히 멸하여 주셨습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어 주시며,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거하실 것이라 했습니다. 이 일은 새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이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는 일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사야가 미래로 바라보던 비젼과 소망은 이미 이루어진 현실이 되었습니다.

 

25: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25: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25: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러한 구원은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에 대한 최종 심판을 통해 이루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들은 지푸라기 같이 밟혀 영원한 심판에 떨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나라들의 대표로 모압을 말씀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모압같은 모든 나라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교만하여 스스로를 구원하려고 하나, 하나님이 누르셔서 땅에 먼지같이 주저앉게 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환난 중에도 인내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이들은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이라 했습니다.

 

25:9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25:10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모압이 거름물 속에서 초개가 밟힘 같이 자기 처소에서 밟힐 것인즉 25:11 그가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폄 같이 그 속에서 그의 손을 펼 것이나 여호와께서 그의 교만으로 인하여 그 손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누르실 것이라 25:12 네 성벽의 높은 요새를 헐어 땅에 내리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시리라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신 이 종말과 구원 잔치는 먼 미래에 일어날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미리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당시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고, 또한 그 예언을 읽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이루실 심판과 구원,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믿고 소망하며 거룩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 나라를 믿음과 소망으로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