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2:1-25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눈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는 눈입니다. 그 일이 축복이든 경고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 있어야,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고,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드려야 할 기도 중 하나는 눈을 열어 하나님을 보게 하옵소서 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지 못하여 멸망에 이르게 될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들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주전 701년 앗수르의 침공과, 주전 587년 바벨론의 침공을 함께 묶어서 예루살렘에 닥칠 환난을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의 행동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극적으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기는커녕, 지붕으로 올라가서 잔치를 열며 즐거워했습니다. 더구나 관원들은 환난 당한 백성들을 돌보기는 커녕, 자신들이 살기 위해 도망가다 결박당하거나 죽음에 이를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예언하며 이사야는 통곡하며 심히 울었습니다. 누구도 나를 위로하려고 하지 말라 했습니다.
사 22:1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찌함인고 22:2 소란하며 떠들던 성, 즐거워하던 고을이여 너의 죽임을 당한 자들은 칼에 죽은 것도 아니요 전쟁에 사망한 것도 아니라 22:3 너의 관원들도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을 당하였고 너의 멀리 도망한 자들도 발견되어 다 함께 결박을 당하였도다 22:4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지어다 나는 슬피 통곡하겠노라 내 딸 백성이 패망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나를 위로하려고 힘쓰지 말지니라
이사야는 다시 환상의 골짜기, 예루살렘에 적군이 쳐들어오고, 환난이 닥칠 것을 예언했습니다. 활 잘 쏘는 엘람 사람과 용맹한 기르 사람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하나님이 그동안 유다를 보호하셨던 막을 벗기셨습니다. 그때서야 백성들은 전쟁을 준비하려고 수풀 곳간의 무기를 찾았습니다. 다윗 성의 무너진 곳도 보고, 성안에 물도 모았습니다. 집들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 했습니다. 성벽 사이에 저수지도 팠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공경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통곡하고 애곡하며 굵은 베를 입고 회개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적들에게 포로된 상태에서,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며, 내일 죽을테니 오늘은 먹고 마시자 하며 자포자기 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죽기 까지 이 죄악은 용서하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사 22:12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 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22:13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22: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내 귀에 들려 이르시되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어서 이사야는 유다 왕 히스기야 시대에 중요 관직을 맡았던 셉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셉나는 당시 총리 혹은 재무장관에 속하는 자였습니다. 앗수르 산헤립이 쳐들어 왔을 때, 히스기야 왕을 대신하여 나가서 협상했던 세 사람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앗수르를 대항하고자, 애굽에 도움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또 나라는 위태로운데, 자기를 위해 화려한 묘실을 준비해놓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그 일을 혹독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여기에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바위를 쪼개어 묘실을 팠구나.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세차게 내던질 것이라. 너를 관직에서 쫓아내고,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에게 네 옷을 입히고, 네 띠를 띠게 하리라.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에게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같이 그가 그의 아버지 집의 영광의 보좌가 되리라. 그러나 또 날이 이르면,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도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리라. 그 위에 걸린 물건도 부서지리라. 셉나가 타락하여 징계받고 엘리야김을 세웠으나, 그와 그 후손도 타락하게 될 것을 경고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사 22:15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가서 그 국고를 맡고 왕궁 맡은 자 셉나를 보고 이르기를 22:16 네가 여기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에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내었도다 22:17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 같이 세게 던지되 22:18 반드시 너를 모질게 감싸서 공 같이 광막한 곳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 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에 있으리라
나라가 환난에 처하고 멸망 당하는데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일이 왜 안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결국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일을 보게 하시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은혜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눈을 열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경외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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