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2:1-20
한 나라의 통치자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나라가 평안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강성해지기도 하고, 쇠약해지기도 합니다.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기도 하고, 기쁨을 누리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그가 공의로 다스리는가, 불의로 다스리는가에 따라 좌우되는 일들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은 한 공의로운 왕이 통치하는 날이 이르게 될 것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잘못된 통치로 인해 나라와 백성들이 겪는 고통을 치유할 한 의로운 왕을 보내시겠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메시야를 보내셔서 온 세상을 통치하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보라,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도 정의로 다스릴 것이라. 그는 광풍을 피하는 곳이 되고, 폭우를 가리는 곳이 되리라.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사막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라. 이러한 통치자를 통해 백성들은 영적 감수성이 회복되어,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듣게 되리라. 조급한 자도 진지한 마음으로 지식을 깨닫고, 잘못된 말을 하던 자들이 바르게 말을 하리라. 어리석은 자를 존귀하다 하지 않으며, 존귀한 자를 어리석다 하지 않으리라. 이와같이 한 공의로운 왕이 세워지면, 불의한 통치자로 인해 뒤바뀌어 있던 모든 것이 제 자리로 돌아가게 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사 32:1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 32:2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 32:3 보는 자의 눈이 감기지 아니할 것이요 듣는 자가 귀를 기울일 것이며 32:4 조급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어눌한 자의 혀가 민첩하여 말을 분명히 할 것이라 32:5 어리석은 자를 다시 존귀하다 부르지 아니하겠고 우둔한 자를 다시 존귀한 자라 말하지 아니하리니
이어서 하나님은 유다의 안일한 여인들에 대해 심판을 예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무지하고, 안일과 사치에 빠져있는 상류층 여인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너희 안일한 여인들아, 일어나서 내 목소리를 들으라. 걱정거리 없는 여인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일 년 남짓 지나면 너희가 당황하리니 포도 수확이 없고, 열매를 거두지 못하리라. 옷을 벗어 가슴을 드러내고, 베로 허리를 두를지어다. 밭농사와 포도농사를 망쳤으니 가슴을 쳐라. 내 백성이 사는 땅에 가시와 찔레가 나며, 기쁨이 넘치던 집에도 그것들이 나리라. 궁전은 황폐하게 되고, 성읍은 텅 비게 되리라. 망대와 탑은 돌무더기가 되고, 들나귀와 양떼가 눕는 곳이 되리라. 남자들이 깨닫지 못하면 아내들이라도 깨달아야 할텐데, 아내들마져 깨닫지 못하니, 환난이 임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사 32:9 너희 안일한 여인들아 일어나 내 목소리를 들을지어다 너희 염려 없는 딸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32:10 너희 염려 없는 여자들아 일 년 남짓 지나면 너희가 당황하리니 포도 수확이 없으며 열매 거두는 일이 이르지 않을 것임이라 32:11 너희 안일한 여자들아 떨지어다 너희 염려 없는 자들아 당황할지어다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고 베로 허리를 동일지어다 32:12 그들은 좋은 밭으로 인하여 열매 많은 포도나무로 인하여 가슴을 치게 될 것이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역시 징계와 파멸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예고하시되, 하나님이 보내시는 영을 통해 이루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위로부터 영을 부어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고, 광야는 온갖 곡식을 내는 곡창지대가 되리라.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있고,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있으리라.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니라.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리라. 그러나 대적들의 숲은 우박에 상하고, 성읍은 파괴되리라. 하지만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모는 너희는 복이 있도다.
사 32:15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32:16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32:17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32:18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려니와 32:19 그 숲은 우박에 상하고 성읍은 파괴되리라 32:20 모든 물 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그리로 모는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
이와같이 하나님은 범죄한 유다 백성들을 징계하시지만, 의로운 왕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영을 보내셔서 회복시키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보내셔서 공의로 다스리게 하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온 땅을 회복시키실 것을 예언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메시야가 예수님으로 오셨고, 그 영이 성령으로 오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의와 성령의 위로를 이미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의로우신 왕과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바로 보고, 바로 듣고, 바로 행하며, 좋은 열매 맺는 백성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주님께서 공의로 긍휼로 우리나라를 통치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