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약속의 계승자들

은혜바다로 2020. 12. 7. 22:39

창세기 25:1-34 2020. 12. 8. 화요일

 

하나님은 처음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섭리와 목적을 실현하도록 주신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이후, 인간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를 계승하는 이들과, 인간의 목적을 실현하는 이들로 나누어졌습니다. 그동안 창세기에서 이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 셈의 후손과 함의 후손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셈의 후손 중에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약속을 주시고, 인류 구원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창세기 25장에는, 그 아브라함의 자손들 중에, 육적인 계승을 이루는 이들과 하나님의 약속을 계승하는 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 외에 그두라 라는 후처를 맞이하여 자손을 두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25:1 아브라함이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그의 이름은 그두라이다. 25:2 그와 아브라함 사이에서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가 태어났다. 25: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다. 드단의 자손에게서 앗수르 사람과 르두시 사람과 르움미 사람이 갈라져 나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모든 소유를 약속의 자손 이삭에게 주었고, 서자들에게는 재산을 일부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라의 여종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자손들의 족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도 육적인 번성은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계승하는 이들은 아니었습니다

 

25:12 사라의 여종인 이집트 사람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다. 25: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태어난 순서를 따라서 적으면, 다음과 같다. 이스마엘의 맏아들은 느바욧이다. 그 아래는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

 

그리고 드디어 약속의 아들 이삭의 자손이 등장합니다. 에서와 야곱입니다. 이삭은 사십세에 결혼했지만, 자녀를 얻지 못했습니다. 부모에게 배운 대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잉태했습니다. 그들이 태중에서 서로 다투어서, 리브가는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때가 되어 리브가가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나온 자를 에서라 하였고, 나중 나온 자를 야곱이라 했습니다.

 

25:21 이삭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내가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이삭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게 되었다. 25:22 그런데 리브가는 쌍둥이를 배었는데, 그 둘이 태 안에서 서로 싸웠다. 그래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내가 어떻게 견디겠는가?" 하면서, 이 일을 알아보려고 주님께로 나아갔다. 25:23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두 민족이 너의 태 안에 들어 있다. 너의 태 안에서 두 백성이 나뉠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할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한 모태에서 쌍둥이로 잉태되었어도, 두 사람의 운명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계승할 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며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아갈 자도 있었습니다. 장자 에서는 사냥꾼이었습니다. 들에서 사냥하고 돌아와 배가 고팠습니다. 야곱이 집에서 끓인 팥죽을 보고는 장자의 명분과 바꾸어 버렸습니다. 야곱은 차자였으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의 계승을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거래는 운명처럼, 두 사람과 후손의 미래를 결정지었습니다.

 

25:31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은 먼저, 형이 가진 맏아들의 권리를 나에게 파시오." 25:32 에서가 말하였다. "이것 봐라, 나는 지금 죽을 지경이다. 지금 나에게 맏아들의 권리가 뭐 그리 대단한 거냐?" 25:33 야곱이 말하였다.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 그러자 에서가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판다고 맹세하였다. 25:34 야곱이 빵과 팥죽 얼마를 에서에게 주니, 에서가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나갔다. 에서는 이와 같이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겼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후에는, 혈통으로만 하나님의 약속을 계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약속의 계승자가 됩니다. 이 은총 안에서 야곱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사모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기던 에서처럼,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을 가벼이 여기면,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아갑니다. 약속에서 멀어진 자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과 유산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의 섭리를 계승하는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의 은혜와 축복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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