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여호와의 분노로 고난을 당하였으나

은혜바다로 2024. 10. 1. 11:42

예레미야애가 2:1-3:66

예루살렘의 멸망이 겉으로는 대적들의 침공으로 이루어졌으나, 내적으로는 유다 백성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진실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호소했습니다.

 

2장에서 먼저 하나님의 징계를 나열하며,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슬프도다 주께서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땅에 던지셨도다. 성채들을 허물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셨도다. 주께서 원수 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이여, 그 모든 궁궐들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읍을 무너뜨리셨도다.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고,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전의 성벽들을 원수들의 손에 넘기셨도다.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으며,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길 어귀에서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2: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2:2 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들을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노하사 딸 유다의 견고한 성채들을 허물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셨도다.... 2: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2: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3장에서는 역시 하나님의 징계로 겪는 고난을 호소하면서도, 놀랍게도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여, 내 고초와 재난을 기억하소서. 내가 이로인해 낙심이 되었으나, 곰곰이 생각하니 오히려 소망이 되었습니다. 여호와는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한이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내가 그를 바라리이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으로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시는 것은 본심이 아니로다.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살피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우리의 마음과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3: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3: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3: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3: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3: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3: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3: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3: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끝으로 예레미야는 다시 하나님께서 긍휼과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으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주께서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의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그들이 내게 보복하고 모해하며 비방하는 것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셔서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여 주옵소서.

 

3: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3: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3:58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 3:59 여호와여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환난과 시련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그렇게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환난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닌 것도 알고 있었고,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멸망의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믿음과 소망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평안할 때에도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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