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저울에 달아보시는 하나님

은혜바다로 2025. 1. 7. 23:07

다니엘 5:1-31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16:2) 하셨고,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14:2)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순찰하시는 하나님이 보실 때, 그리고 사람의 삶을 달아보시는 하나님이 보실 때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바벨론의 벨사살 왕이 하나님을 능멸하며 오만히 행하다가 멸망당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사살은 바벨론의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의 아들입니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10년 동안 섭정했기에 왕이라 부릅니다. 때는 메대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쳐들어와서 2년여 동안 성을 포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왕궁에서 천여 명을 초청해서 잔치를 연 것입니다. 더구나 자기 선조 느브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게 해서 자신과 신하들과 후궁들까지 그 잔에 술을 부어 마셨습니다. 그리고 금, , , 돌로 만든 신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을 능멸하는 오만한 행동이었습니다.

 

5: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5: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5: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5:4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 구리, ,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그런데 잔치 중에 갑자기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맞은 편 석회벽에 글자를 써내려갔습니다. 왕은 놀라서 얼굴 빛이 변하고, 넓적다리가 녹는 듯 하고, 무릎이 부딪혔습니다. 술객들과 점쟁이를 불러 그 뜻을 해석하라고 했으나 하지 못했습니다. 왕비가 다니엘을 생각하고,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 다니엘은 이것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왕에게 제안했습니다.

 

5: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5: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5: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5: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드디어 다니엘이 부름을 받고 왕 앞에 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벨사살 왕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조상 느브갓네살에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주셨으나, 그가 마음이 높아지고 완악하여 그의 왕위를 빼앗고 폐하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뜻대로 다스리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은 그 후손으로 이것을 다 알면서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였습니다. 게다가 성전 그릇을 가져다 술을 마시고, 금과 은으로 만든 신상을 섬기고, 왕의 호흡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손가락이 나와서 쓴 글씨는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메네는 하나님이 왕의 시대를 세어서 끝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다는 뜻입니다. 벨사살 왕은 처음에 약속한 대로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어주고 조서를 내려 셋째 통치자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에 벨사살 왕은 죽임을 당하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5: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5: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5: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5: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5: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5: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하나님은 하늘의 순찰자로 온 세상과 각 사람을 살피시고, 달아보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히 행하며, 성도의 본분에 충성하여, 모자라지 않고 합당한 사람으로 복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충성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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