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은혜바다로 2025. 1. 20. 11:39

다니엘 8:1-27

 

어떤 나라가 일어서고 어떤 나라가 사라지는 것이, 사람의 일로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끊임없이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로 되는 일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 훗날에 일어날 일들도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예언하고 말씀하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이 또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이신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사살 왕 3년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엘람도에 있는데, 하나님이 환상 중에 바사의 을래 강변으로 이끄셨습니다. 강가에 두 뿔을 가진 숫양이 서 있는데,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당할 자가 없었습니다. 그때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는데, 땅에 닿지 않을 만큼 신속했습니다. 그것이 숫양에게로 나아가서 그 뿔을 꺽으니, 숫양은 대처할 힘이 없었습니다. 숫염소가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큰 뿔이 꺽이고, 그 대신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습니다.

 

8: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8:2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8: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8: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그런데 그 네 뿔 중 한 뿔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영화로운 땅을 향해 심히 커졌습니다.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지고, 그 군대와 별들 중 몇을 떨어뜨리고 짓밟았습니다. 또 군대의 주재(하나님)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고, 그의 성소를 헐었습니다. 백성들의 죄악으로 제사가 그 뿔의 손에 들어가고, 그것이 하나님의 법도를 땅에 던지며 자기 마음대로 행했습니다. 그때 다니엘이 보니 천사들이 대화하는데, 한 천사가 물었습니다. 백성들의 죄가 자행되고, 제사가 폐지되고, 성소를 빼앗기고, 백성들이 짓밟히는 일이 언제까지 계속되겠습니까. 그러자 한 천사가 2300 주야 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8:9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8: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8:11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8:12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다니엘이 환상의 뜻을 알고자 할 때,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그러자 그가 다니엘에게 와서 환상의 뜻을 알려 주었습니다.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라. 네가 본 두 뿔을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이라.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 왕이요, 큰 뿔은 첫째 왕(알렉산더)이며, 나중 네 뿔은 네 나라로 쪼개진 네 왕들이니라. 그 중에 한 왕이 일어나서 더욱 놀랍게 파괴하고, 강한 자와 거룩한 백성들을 멸하리라. 스스로 큰 체하고,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만왕의 왕(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나,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고 깨지리라.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것은 여러 날 후의 일이니라.

 

8:15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8: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8: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이 환상은 바벨론제국에 이어 메대-바사제국이 일어나고, 그 후에 헬라제국이 일어날텐데, 알렉산더 대왕이 죽으면 네 나라로 나뉘어지고, 특히 그 중에 한 왕이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성소와 제사와 백성들을 짓밟을 것을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실제로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는 율법서를 불태우고,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고기(부정한 짐승)를 제물로 바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돼지고기를 먹게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이루어지는 일이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제국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일도, 택한 백성들이 죄악으로 징계받고 돌이키는 일도, 과거와 현재와 장래의 일도, 다 섭리 안에 주관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역사와 세상을 주관하시는 크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으며, 겸손히 순종함으로 은혜 안에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지금도 세계와 나라의 일들을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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