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1:1-57
하나님의 약속은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때가 되면 순식간에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사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지, 일이 이루어지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되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일이 어느 순간에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요셉이 십칠 세에 꾼 꿈이 삼십 세에 성취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일이 될 때는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환경도, 사람도 다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왕이 두 번이나 선명하게 꿈을 꾸었습니다. 나일강에서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올라와 풀을 뜯더니, 그 뒤에 마르고 흉한 일곱 암소가 올라와서 잡아먹었습니다. 이어서 꿈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뒤에 가늘고 마른 이삭이 나와서 무성한 이삭을 삼켜버렸습니다. 바로 왕은 애굽 전역에 점술가들과 현인들을 불러 꿈을 말하였으나 해석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 술맡은 관원은 감옥에서 자기 꿈을 해석해 주었던 요셉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왕에게 보고하고, 바로왕은 즉시 요셉을 감옥에서 불러오게 했습니다. 요셉에게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꿈을 들은 요셉은 하나님의 지혜로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와 충실한 일곱 이삭은 다가올 일곱 해 풍년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뒤에 올라온 흉한 일곱 암소와 마른 일곱 이삭은 풍년 뒤에 다가올 일곱 해 흉년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명철하고 지혜로운 사람을 택해서 풍년의 때에 곡식을 저축하여 흉년의 때를 대비하라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꿈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왕은 감탄했습니다.
창 41:32 임금님께서 같은 꿈을 두 번이나 거듭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하시기로 이미 결정하시고, 그 일을 꼭 그대로 하시겠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41:33 이제 임금님께서는, 명철하고 슬기로운 사람을 책임자로 세우셔서, 이집트 땅을 다스리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41:34 임금님께서는 전국에 관리들을 임명하셔서, 풍년이 계속되는 일곱 해 동안에, 이집트 땅에서 거둔 것의 오분의 일을 해마다 받아들이도록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41:35 앞으로 올 풍년에, 그 관리들은 온갖 먹거리를 거두어들이고, 임금님의 권한 아래, 각 성읍에 곡식을 갈무리하도록 하십시오. 41:36 이 먹거리는, 이집트 땅에서 일곱 해 동안 이어갈 흉년에 대비해서, 그때에 이 나라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갈무리해 두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기근이 이 나라를 망하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중요한 것은, 과연 누구를 택해서 그 일을 담당하게 할 것인가 였습니다. 바로왕은 요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누구이겠느냐고,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인도하셔서 완벽하게 이루신 일이었습니다.
창 41:38 바로가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을, 이 사람 말고, 어디에서 또 찾을 수 있겠느냐?" 41:39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이 너에게 이 모든 것을 알리셨는데, 너처럼 명철하고 슬기로운 사람이 어디에 또 있겠느냐? 41:40 네가 나의 집을 다스리는 책임자가 되어라. 나의 모든 백성은 너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내가 너보다 높다는 것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뿐이다." 41: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를 온 이집트 땅의 총리로 세운다." 41:42 그렇게 말하면서, 바로는 손가락에 끼고 있는 옥새 반지를 빼서 요셉의 손가락에 끼우고, 고운 모시 옷을 입히고, 금목걸이를 목에다 걸어 주었다. 41:43 그런 다음에, 또 자기의 병거에 버금가는 병거에 요셉을 태우니, 사람들이 "물러나거라!" 하고 외쳤다. 이렇게 해서, 바로는 요셉을 온 이집트 땅의 총리로 세웠다.
드디어 요셉은 애굽 총리가 되었습니다. 칠 년 풍년의 때에 곡식들을 창고에 저장했습니다. 풍년이 지나고 흉년이 왔습니다. 인근 주변 나라들까지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에는 먹을 것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에게 풀어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각국 백성들도 양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로 왔습니다.
요셉이 꿈을 꾸고 난 후에 형들에게 미움받고, 애굽에 종으로 팔릴 때는, 과연 꿈이 이루어질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이 훈련과 준비과정을 거치게 하시고,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약속을 성취해 주셨습니다.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 같았지만, 때가 되자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도 이미 성취되게 하셨고, 또 장차 이루어 주십니다. 더딘 것 같아도, 때가 되면 순식간에 이루게 하십니다. 어제까지 응답이 안되었어도, 오늘 응답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훈련과 준비를 잘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과 꿈도 성취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우리에게 주신 꿈과 약속도 때가 이르러 다 성취되게 하옵소서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의 길 (0) | 2021.01.08 |
---|---|
요셉 형제들의 연단 (0) | 2021.01.07 |
환경 준비, 사람 준비 (0) | 2021.01.04 |
지도자 훈련 (0) | 2021.01.04 |
유다 지파의 조상 (0) | 2020.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