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드디어 애굽을 나오다

은혜바다로 2021. 2. 10. 10:49

출애굽기 12:29-51 2021. 2. 10. 수요일.

 

때가 이르러”.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약속하시고, 진행하시는 일을, 때가 이르면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날까지 필요한 사람들을 이끄시고, 상황을 만드셔서, 모든 일을 가장 합당하게 이루어내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드러나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이르자, 백성들은 애굽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 날 밤에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장자를 치셨습니다. 바로의 장자부터 감옥 안 죄수의 장자까지 예외가 없었습니다. 모든 가축의 첫 새끼도 죽었습니다. 애굽 사람 중에 죽음을 보지 않은 이가 없었습니다. 그때서야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모든 가족과 가축을 데리고 나가서 너희 하나님을 섬기라고 했습니다. 백성들은 부풀지 않은 빵 반죽을 그릇에 담아 옷에 싸서 어깨에 둘러맸습니다. 애굽 사람들에게는 은과 금과 패물과 옷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우리가 다 죽게 되었으니 얼른 가지고 떠나라고 구하는 것을 다 내주었습니다. 애굽에 들어간 지 사백삼십 년 만에 이스라엘 군대는 이렇게 애굽땅에서 나왔습니다.

 

12:37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으로 갔는데, 딸린 아이들 외에, 장정만 해도 육십만 가량이 되었다. 12:38 그 밖에도 다른 여러 민족들이 많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양과 소 등 수많은 집짐승 떼가 그들을 따랐다. 12:39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부풀지 않은 빵 반죽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야 하였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급히 쫓겨 나왔으므로, 먹거리를 장만할 겨를이 없었다. 12:40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었다. 12:41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 주님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12:42 그 날 밤에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님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라암셋을 떠나 밤새도록 행진해서 숙곳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대로 행하셨습니다(15:12-17) 어린이 외에 남자 장정만 육십만 명이었습니다. 이방 백성들의 무리도 섞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이후 대대로 유월절 규례를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만약 종이나 이방인들이 유월절 식탁에 참여하려면 먼저 할례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방인이라도 할례를 받음으로 언약 공동체 일원이 되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온 세상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지를 이 때에도 보여주셨습니다.

 

12:43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다. 이방 사람은 아무도 유월절 제물을 먹지 못한다. 12:44 그러나 돈으로 사들인 종으로서 할례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12:45 임시로 거주하는 타국인이나 고용된 타국인 품꾼은 그것을 먹을 수 없다. 12:46 어느 집이든지 고기는 한 집에서 먹어야 하며, 그 고기를 조금이라도 집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 된다. 뼈는 하나라도 꺾어서는 안 된다. 12:47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다 함께 이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12:48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외국인이 주님의 유월절을 지키려고 하면, 너희는 그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받게 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는 본국인과 같이 되어서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다.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제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12:49 본국인에게나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타국인에게나, 이 법은 동일하다." 12:5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12:51 바로 이 날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각 군대 단위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강퍅한 바로의 고집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구원을 지연시켜 왔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고통과 손실과 죽음을 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로인해 바로와 애굽사람과 이스라엘 민족 모두는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후 대대로 자손들의 귀에 들려줄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이 일을 계획하시고 진행하신 이유였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일과 응답의 일이 지연될 때가 있습니다. 결과만 기대하기보다 과정 안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생애와 후대에 기억하고 들려줄 하나님의 이야기를 갖게 하실 것입니다. 때가 이르러 드디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우리가 고대하던 일이 이루어지는 날도 있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때가 이르고, 응답을 보는 날이 오게 하옵소서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으로 놀라운 구원  (0) 2021.02.16
구원을 기념하라  (0) 2021.02.15
첫 유월절과 무교절  (0) 2021.02.09
초태생의 죽음 표적  (0) 2021.02.08
메뚜기, 흑암 표적  (0)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