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무너지는 인간 삶의 기반들

은혜바다로 2020. 9. 12. 11:15

요한계시록 8:1-13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삶의 기반이 먼저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 중요한 기반들은 땅과 바다와 강과 해와 달과 같은 자연적인 기반입니다. 인간은 자연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입니다. 자연의 기반이 무너지고 문제가 생기면, 인간은 위기와 고통을 당함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을 당하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펼쳐가시는 마지막 심판과 구원의 여정에서, 예수님께서 일곱 번째 봉인을 여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했습니다. 그리고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 천사는 금향로를 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했습니다. 향의 연기가 하나님께로 올라갔고, 성도들의 기도도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제단의 불을 담아 땅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천둥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나며, 큰 소리가 땅을 덮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과 구원 역사를 진행하시면서, 지상에서 올라오는 성도들의 기도를 받으셨습니다. 그 기도응답을 땅으로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일과 우리의 일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계 8:1 그 어린 양이 일곱째 봉인을 뗄 때에, 하늘은 약 반 시간 동안 고요하였습니다. 8:2 그리고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일곱 천사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나팔을 하나씩 받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금향로를 들고 제단에 섰습니다. 그는 모든 성도의 기도에 향을 더해서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리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8:4 그래서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8:5 그 뒤에 그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제단 불을 가득 채워서 땅에 던지니,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어서 요한이 보니, 천국의 광경은 일곱봉인의 공개에서 일곱나팔 재앙으로 넘어갔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인간 삶에서 중요한 ‘땅’의 기반이 파괴되었습니다.

계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우박과 불이 피에 섞여서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땅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푸른 풀이 다 타버렸습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인간 삶에서 중요한 ‘바다’의 기반이 재앙을 만났습니다.

계 8: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타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졌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8:9 바다에 사는, 생명이 있는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부서졌습니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인간 삶의 중요한 기반인 ‘강과 물’이 저주를 받았습니다.

계 8: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큰 별 하나가 횃불처럼 타면서 하늘에서 떨어져서, 강들의 삼분의 일과 샘물들 위에 덮쳤습니다. 8:11 그 별의 이름은 '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 물을 마시고 죽었습니다. 그 물이 쓴 물로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고, 낮과 밤의 삼분의 일도 어두워졌습니다. 인간 삶에서 중요한 ‘천체와 빛’의 기반이 어두워진 것입니다. 그런데도 재난이 다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독수리가 공중에 날아다니며, 화,화,화가 있으리라고 외치며, 세 천사의 나팔이 아직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자연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다 지으신 후에, 비로소 사람을 지으신 이유입니다. 삶의 기반을 먼저 준비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을 모르고 악을 행하면, 결국은 자연의 은총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삶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면서 동시에, 이제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과 자연의 은총 안에서, 삶의 기반을 보호받으며 살아가야 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기후 위기와 함께 무너지는 자연을 보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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