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세겜 언약

은혜바다로 2021. 11. 15. 10:24

여호수아 24:1-33

 

사람은 한번의 결심만으로 평생을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반복해서 기억하고, 결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점을 잘 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계속해서 결단의 기회들을 허락해 주십니다.

 

오늘 성경에,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온 회중을 모아놓고, 세겜에서 언약을 갱신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유언과 같은 고별설교를 이어오면서, 다시 한번 지나온 역사를 회고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했던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와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일부터,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은 일, 약속의 아들 이삭을 낳은 일, 야곱과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간 일, 출애굽 사건, 광야생활, 요단 동편 아모리인 멸절, 발람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꾼 일, 가나안 땅 정복 등, 이스라엘의 역사를 순차적으로 회고했습니다.

 

24: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이게 하였다. 그가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그 우두머리들과 재판관들과 공직자들을 불러내니,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섰다. 24:2 그 때에 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옛날에 아브라함과 나홀의 아비 데라를 비롯한 너희 조상은 유프라테스 강 건너에 살면서 다른 신들을 섬겼다. 24:3 그러나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건너에서 이끌어 내어, 그를 가나안 온 땅에 두루 다니게 하였으며, 자손을 많이 보게 하였다. 내가 그에게 이삭을 주었고, 24:4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다. 그리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주어 차지하게 하였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이집트로 내려갔지만, 24:5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서, 이집트에 재앙을 내려 그들을 치고, 너희를 그 곳에서 이끌어 내었다.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하였는지는, 너희가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어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면, 너희 조상들이 섬기던 신이든, 아모리 인들이 섬기는 신이든,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길 것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너희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오,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도 돌이켜, 재앙을 내려 멸하실 것이다. 그러자 백성들은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너희가 스스로 증인이 되었도다 하니, 백성들이 우리가 바로 증인입니다 하며 응답했습니다. 이렇게 여호수와 백성들은 세겜에서 언약을 갱신하고, 모든 말씀을 율법책에 기록했습니다. 큰 돌을 가져다가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으니, 이 돌이 우리의 증인이라 했습니다. 언약 갱신을 마치고, 백성들은 각기 기업으로 돌아갔습니다.

 

24:14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당신들은 이제 주님을 경외하면서, 그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섬기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상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섬기십시오. 24:15 주님을 섬기고 싶지 않거든, 조상들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아니면 당신들이 살고 있는 땅 아모리 사람들의 신들이든지, 당신들이 어떤 신들을 섬길 것인지를 오늘 선택하십시오. 나와 나의 집안은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 24:16 백성들이 대답하였다. "주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일은 우리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마친 후에 여호수아는 뱃 십세에 죽게 되었습니다. 그가 거주하던 에브라임 지파 딤낫 세라에 장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그 후로는 여호와 신앙을 잃어버렸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애굽을 나올 때 가지고 나왔던 요셉의 유골을 유언대로 세겜에 장사했습니다. 요셉이 믿음으로 바라보았던 땅에 유골이 되어 묻혔습니다.

 

24:29 이 일을 마친 다음에,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죽었다. 그의 나이는 백십 세였다. 24:30 사람들이 그를 그가 유산으로 받은 딤낫세라에 장사하였다. 그 곳은 가아스 산 북쪽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있다. 24:31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생전에 줄곧 주님을 섬겼고,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일을 아는 장로들이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주님을 섬겼다.

 

모세 때의 시내산 언약과 여호수아 때의 세겜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됨을 확인하고 결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그들의 삶은 그 언약에 기초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도 그 언약에 기초해서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특히 세겜 언약은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있던 세겜에서 이루어졌기에, 축복과 저주의 중간지대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입니다. 한번의 결단으로 언약을 다 이룰 수 없기에, 언약을 기억하고 늘 기도하며 새롭게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도우셔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며, 평생 언약 백성, 복된 성도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며, 평생 언약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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