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도피성 지정

은혜바다로 2021. 11. 8. 20:31

여호수아 20:1-9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을 판단하실 때, 동기를 중요하게 보십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고의로 한 일인지, 실수로 한 일인지를 고려하십니다. 거짓이나 외식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속이지 않게 하시고, 실수로 범한 일 때문에, 억울한 일을 겪지 않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가나안 땅 분배를 마친 후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도피성을 지정하게 하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피성은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일이었습니다. 여섯 개의 성읍을 정하고,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는 도피성으로 피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도피성에 머물면서, 보복하려는 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의 장로는, 피신한 자의 사연을 살피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그를 내주면 안되었습니다. 도피자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그 때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사실상 거주지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재판이 끝나거나 대제사장이 죽으면, 자기 성읍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20:1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0: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라. '내가 모세를 시켜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을 지정하여, 20:3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을 그 곳으로 피하게 하여라. 그 곳은 죽은 사람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사람을 피하는 곳이 될 것이다. 20:4 살인자는 이 성읍들 가운데 한 곳으로 가서, 그 성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의 장로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사고를 설명하여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그를 성 안으로 받아들이고, 그가 있을 곳을 마련해 주어, 함께 살도록 해야 한다. 20:5 죽은 사람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사람이 뒤쫓아온다 할지라도, 그 사람의 손에 살인자를 넘겨 주어서는 안 된다. 그가 전부터 그의 이웃을 미워한 것이 아니고, 실수로 그를 죽였기 때문이다. 20:6 그 살인자는 그 성읍에 머물러 살다가,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은 다음, 그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은 뒤에야 자기의 성읍 곧 자기가 도망 나왔던 성읍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제 가나안 땅에 구체적으로, 여섯 성읍의 도피성이 정해졌습니다. 요단강 동편에서 세 성읍을 정하고, 요단강 서편에서 세 성읍을 정했습니다. 도피성은 각 지파별 거주지에서 반 나절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정해졌습니다. 그 성들은 모두 레위지파가 거주하는 성읍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지파가 제사직임을 감당하게 했고, 또 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을 보호하고 보살피는 일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 도피성들은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주로 언덕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또 성읍으로 가는 길도, 평탄하게 잘 닦여 있었습니다. 부지불식간에 살인한 자는 신속하게 도피성으로 피하면, 피의 보복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은 억울한 자의 피가 가나안 땅에 뿌려지지 않도록 막아 주셨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거룩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20:7 그래서 그들은 요단 강 서쪽 지역에서는 납달리 산간지방에 있는 갈릴리의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간지방의 세겜과 유다 산간지방의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을 도피성으로 구별하여 지정하였다. 20:8 또 여리고 동쪽, 요단 강 동쪽 지역에서는 르우벤 지파의 평지 광야에 있는 베셀과 갓 지파의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의 바산 골란을 도피성으로 구별하여 지정하였다. 20:9 이 성읍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나 그들 가운데 살고 있는 외국인 가운데서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때에, 그 곳으로 피하여 회중 앞에 설 때까지, 죽은 사람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사람의 손에 죽지 않도록 하려고, 구별하여 지정한 도피성이다.

 

가나안 땅에 도피성을 두셨다면, 지금은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피할 바위요, 산성이 되시고, 방패요 구원의 뿔이 되십니다. 또한 성경은, 우리가 감당할 시험 밖에는 당한 것이 없나니,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하셨습니다. 사방이 막힐 때에도,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우리는 고의로 악을 행하거나, 거짓을 행해서, 타인과 공동체에 어려움을 주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혹 부지불식간에 잘못 행한 일이 있을 때에는, 도피성 되시고,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보호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앞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도피성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기억하고, 언제든지 하나님께 피하며 보호하심 안에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피하여 보호와 구원을 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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