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진노의 일곱 대접

은혜바다로 2020. 9. 28. 10:41

요한계시록 16:1-9

 

하나님은 자신을 소개하실 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처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스스로 있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과 자연의 은총 덕분에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 목숨과 삶을 지탱해 주는 수많은 기반위에, 가까스로 서 있는 존재입니다. 기반이 무너지면, 우리는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살면서 그런 경험을 때때로 하게 됩니다. 그것은 장차 모든 삶의 기반이 무너질 것에 대한 맛보기 체험에 불과합니다.

 

오늘 성경에, 드디어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일곱천사가 주도하는 일곱 대접의 재앙입니다. 이미 천국으로 구원받은 사람들과, 지옥으로 심판받은 사람들 외에, 아직 지상에 남아 있는 이들에 대한 재앙입니다. 인간 삶의 기반이 무너지는 재앙으로, 앞에서도 삼분의 일씩 무너졌지만, 이번에는 그 나머지 삼분의 이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것이 마지막 구원의 기회입니다. 첫째 천사가 대접을 쏟으니,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을 경배하던 이들에게 악한 종기가 나서 괴로움을 주었습니다. 두 번째 천사가 대접을 바다에 쏟으니,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고, 모든 바다생물이 다 죽었습니다. 세 번째 천사가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니, 물이 피가 되었습니다

 

16:1 나는 또 성전에서 큰 음성이 울려오는 것을 들었는데, 그 음성이 일곱 천사들에게 이르기를 "가서,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일곱 대접을 땅에 쏟아라" 하였습니다.

16:2 그래서 첫째 천사가 나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니,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 짐승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에게 아주 나쁜 종기가 생겼습니다. 16: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니, 바닷물이 죽은 사람의 피처럼 되고,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16: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샘물에 쏟으니, 물이 피가 되었습니다.

 

그때 물을 관리하는 천사가 나타나 외쳤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주님, 악한 자들을 벌하시는 주님의 심판은 정당하십니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니, 그들이 피를 마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때 제단에서도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 주의 판단은 참되고 공평하십니다.” 재앙이 임할 때에 사람들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너무 하신다고 할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라더니, 사랑이 어디 있느냐고 할 것입니다. 본인들이 한 일은 생각하지 않고,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의 천사들이, 하나님과 주님이 하시는 일은 정당하고 옳다고 확증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의롭고 정당하십니다.

 

16:5 내가 들으니, 물을 주관하는 천사가 말하기를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던 거룩하신 주님, 이렇게 심판하셨으니, 주님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16:6 그들은 성도들과 예언자들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므로, 주님께서 그들에게 피를 주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되어야 마땅합니다" 하였습니다. 16: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에서 "그렇습니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 분,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습니다" 하는 소리가 울려 나왔습니다.

 

네 번째 천사가 대접을 하늘의 해에 쏟았습니다. 해가 사람들을 태워버릴 만큼 뜨거운 열기를 쏟아 내렸습니다. 사람들은 이 모든 재앙을 내리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자기 몸과 바다와 강과 물과 해까지, 삶의 기반이 다 무너지는데도,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은 결코 스스로 있는 자가 아닌데도, 마지막까지 스스로 있는 자인줄 생각하는 것입니다.

 

16: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다 쏟았습니다. 해는 불로 사람을 태우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16:9 그래서 사람들은 몹시 뜨거운 열에 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재앙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였고, 회개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과 자연의 은총 덕분에 사는 자들입니다. 자연의 은총도 우리 삶의 소중한 기반입니다. 지금 온 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재앙은 자연의 경고요, 하나님의 경고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죄에 죄를 더하고, 악에 악을 더하다가 기반이 다 무너지고 나면, 우리 스스로 어찌 생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남은 생애동안에 진노를 쌓는 자가 아니라, 생명을 위하고, 구원을 준비하는 자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허락하신 삶의 기반위에서, 구원을 준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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