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5:1-12
사람들은 하나님을 여러 신들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때로는 자신들이 믿는 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거짓과 불의로 속이는 모든 신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섬길 수 있는 백성이 된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블레셋 땅에 내리신 재앙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법궤를 메고 블레셋과의 전쟁에 나갔지만 패했습니다. 법궤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돕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블레셋 땅에서 하나님은 살아계신 것을 똑똑히 보여주셨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를 자신들이 섬기는 다곤 신당 안에 함께 놓았습니다. 다곤 신이 이스라엘의 여호와를 이겼다고 생각하고, 전리품으로 다곤 신 옆에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날 가보니, 다곤 신이 하나님의 궤 앞에 엎드러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다곤을 일으켜서 다시 세워놓았습니다. 다음날 가보니, 이번에는 다곤의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 문지방에 걸쳐 있었습니다. 여호와는 다곤 신이 견줄 수 없는 권능의 신이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블레셋 사람들은 다곤신의 꺽어진 손이 걸쳐있던 문지방을 신성시해서, 그 후로 절대로 밟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무지하고 어리석습니다.
삼상 5:1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서,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져 갔다. 5:2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다곤 신전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다곤 신상 곁에 세워 놓았다. 5:3 그 다음날 아스돗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보니, 다곤이 주님의 궤 앞에 엎어져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있었다. 그들은 다곤을 들어서 세운 다음에, 제자리에 다시 가져다 놓았다. 5:4 그 다음날도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 보니, 다곤이 또 주님의 궤 앞에 엎어져서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있었다. 다곤의 머리와 두 팔목이 부러져서 문지방 위에 나뒹굴었고,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었다. 5:5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다곤의 제사장들과 다곤 신전에서 예배하는 사람들은,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에 들어갈 때에, 문지방 위를 밟지 않고 넘어서 들어간다.
이번에는 여호와의 손이 다곤 신을 섬기고 있던 아스돗 사람들을 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악한 종기 재앙이 임했습니다.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게 하지 못하겠다고, 다른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가드로 옮겼습니다. 가드 사람들에게도, 큰 자나 작은 자나 독한 종기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옮겼습니다. 에그론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역시 죽든지, 독한 종기로 고통받든지, 온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습니다. 블레셋은 지역마다 지역 신이 있는데, 혹시 그 신이 여호와 하나님 신을 다스릴수 있을지 옮겨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궤가 옮겨지는 곳마다 재앙을 내리셔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이 섬기는 신들 중 하나와 같거나, 그들의 신에게 패배할 분이 아님을 보이신 것입니다.
삼상 5:6 주님께서 아스돗 사람들을 무섭게 내리치셨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악성 종양 재앙을 내리셔서, 아스돗과 그 지역 사람들을 망하게 하셨다. 5:7 아스돗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신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을 무섭게 내리치니, 그 신의 궤를 우리가 있는 곳에 두어서는 안 되겠다" 하고 말하면서, 5:8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물었다. 블레셋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기자고 하였으므로,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겼다. 5:9 아스돗 사람들이 그 궤를 가드로 옮긴 뒤에, 주님께서 또 그 성읍을 내리쳐서, 사람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주님께서 그 성읍의 사람들을, 어린 아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쳐서, 악성 종양이 생기게 하셨다. 5:10 그러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르렀을 때에, 에그론 주민들은 "아스돗 사람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 와서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고 한다" 하면서 울부짖었다. 5:11 그래서 그들은 또 사람들을 보내어 블레셋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 보내어, 그 있던 자리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지 않게 해주시오!" 하고 요청하였다. 하나님이 거기에서 그들을 그렇게 무섭게 내리치셨기 때문에, 온 성읍 사람들이 죽을 지경에 이르러, 큰 혼란에 빠졌다. 5:12 죽지 않은 사람들은 악성 종양이 생겨서, 온 성읍에서 비명소리가 하늘에 사무쳤다.
이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이 정작 당신의 백성들 앞에서는 아무 일도 행하지 않으시니 얼마나 답답하셨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죄는 회개하지 않고, 법궤만 메고 나가면 전쟁에 이길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계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없도록, 백성들이 하나님을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배가 중요하지만, 예배시간에만 왔다가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가 중요하지만, 기도의 말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말씀을 읽어야 하지만, 하루에 1장 읽기만 하면 말씀대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중하며, 순종하는 믿음이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그런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그런 마음으로 읽고 순종하는 말씀안에 하나님이 함께 계실 수 있습니다.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동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으로 동행하고 동역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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