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사무엘의 소명

은혜바다로 2022. 1. 16. 15:26

삼상 3:1-21

 

 

하나님의 일을 맡을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능력이나 지식이 아닙니다. 정직한 순종입니다. 능력은 하나님이 주시면 되고, 지식은 하나님이 알게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맡은 사람이 정직하게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시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이 계시로 말씀하시는 일이 드물고, 이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사장과 백성들이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눈도 흐려지고, 영감도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처소에 누워 있었습니다. 자기 처소는 성소 근처 제사장의 처소를 말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과는 멀어진 자리라는 뜻도 됩니다. 이것이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였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21:25).

 

삼상 3:1 어린 사무엘이 엘리 곁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을 때이다. 그 때에는 주님께서 말씀을 해주시는 일이 드물었고, 환상도 자주 나타나지 않았다. 3:2 어느 날 밤, 엘리가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였다. 그는 이미 눈이 어두워져서 잘 볼 수가 없었다.

 

그때 한편에서는 하나님이 새 일을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아직 성소의 등불이 꺼지지 않은 깊은 밤중이었습니다.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은 잠결에 음성을 듣고, 엘리 제사장에게 달려갔습니다. 엘리는 내가 부르지 않았다고 돌려보냈습니다. 사무엘은 누웠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똑같은 일이 세 번 반복되었습니다. 세번째에야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시는 줄 알고, 또 음성이 들리면 하나님께 응답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삼상 3:3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잠자리에 누워 있었다. 이른 새벽,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환하게 밝혀져 있을 때에, 3:4 주님께서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그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고서, 3:5 곧 엘리에게 달려가서 "부르셨습니까?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도로 가서 누워라" 하고 말하였다. 사무엘이 다시 가서 누웠다. 3:6 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부르셨습니까?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얘야,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도로 가서 누워라" 하고 말하였다. 3:7 이 때까지 사무엘은 주님을 알지 못하였고,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나타난 적도 없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만나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한 일을 행할텐데, 엘리의 집에 대해 말한 것이 다 이루어지게 하리라. 내가 그 집을 영원히 심판하는 이유는 그들도 아는 죄 때문이다.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처하되 금하지 않았느니라. 엘리 집의 죄는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사함을 받지 못하리라. 그날 아침에, 엘리 제사장은 주저하고 있는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 무어라고 말씀하시더냐고 물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전했습니다. 엘리도 짐작했던바라 순순히 받아들였습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지 못하고, 어린 사무엘을 통해 들어야 했습니다. 이제 선지자는 사무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하나님이 세운 선지자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삼상 3:17 엘리가 물었다. "주님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나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말아라. 주님께서 너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서 한 마디라도 나에게 숨기면, 하나님이 너에게 심한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실 것이다." 3:18 사무엘은 그에게 하나도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말하였다. 엘리가 말하였다. "그분은 주님이시다! 그분께서는 뜻하신 대로 하실 것이다." 3:19 사무엘이 자랄 때에,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사무엘이 한 말이 하나도 어긋나지 않고 다 이루어지게 하셨다. 3:20 그리하여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주님께서 세우신 예언자임을 알게 되었다. 3:21 주님께서는 실로에서 계속하여 자신을 나타내셨다.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사무엘은 아직 나이가 어렸지만,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고 생활했습니다. 엘리 앞에도, 하나님 앞에도 정직하게 순종했습니다. 한밤중에 네 번씩이나 부르시는데도, 정직하게 순종했습니다. 첫 번째 임무로, 엘리 집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과 일을 맡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더욱 온전히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도 정직한 순종입니다. 엘리 처럼 자기 형편, 자기감정, 자기 생각 등 자기 처소에 머물지 않고,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음과 몸이 하나님 가까이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밤중에도 부르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몸과 마음이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며, 말씀대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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